23일, 장상길 부시장 주재 재난대책회의...전 부서 대응체계 긴급 점검
연휴기간 24시간 재난 상황 관리...유관기관 협력 체계 가동
하천·배수로·공사장 등 위험지 사전 조치...형산강 범람 대응계획도 마련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 연휴와 가을철 태풍 발생기를 앞두고 경북 포항시가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추석 연휴 재난 대비 및 가을 태풍 대책 회의'를 열고, 연휴 기간 시민 안전 확보와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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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추석명절 연휴 시민 안전과 가을태풍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재난과 사고 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사진=포항시] 2025.09.23 nulcheon@newspim.com |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국장·소장·본부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과 읍·면·동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 대응책을 공유했다.
포항시는 추석 연휴 동안 24시간 재난·안전사고 상황 관리실 운영과 비상근무 체계 유지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명절 전 위험 지역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연휴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가을 태풍 내습에 따른 하천 붕괴와 도시 침수 차단을 위한 주민 대피 훈련, 배수로 정비 및 하수도 준설, 산사태·토사 유출 위험지와 공사장 사전 점검 등을 이어 오고 있다. 특히 형산강 범람을 가정해 단계별 대피 계획을 마련하는 등 인명 피해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상습 침수 지역은 책임 담당제 운영으로 가을철 낙엽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고 배수로를 수시로 정비하겠다"며 "긴급 대피 시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읍·면·동별 대책을 확고히 마련해 안전한 추석 연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