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이 오는 27일 국제회의실과 문화정보원 북라운지에서 '2025 아시아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아시아 문학의 미래와 역동성'을 주제로 열리며 아시아 7개국 작가와 평론가, 시민이 참여해 아시아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탐구한다. 행사는 총 3개의 세션과 특별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 'Re: Asia 청년을 깨우다'에는 싱가포르 엘빈 팡, 베트남 응웬 옥 뜨, 한국의 유현아·황인찬 작가가 참여해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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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5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사진=국립아시아문회전당] 2025.09.22 ej7648@newspim.com |
두 번째 세션 '연대와 공존의 상상력'에서는 중국 거르러치무거 헤이허, 몽골 울찌툭스, 한국 손홍규·한정현 작가가 아시아 사회 과제를 문학적 연대로 모색한다. 세 번째 세션 '다시 시작하는 민주주의'에서는 팔레스타인 아흘람 브샤라트, 일본 호시노 도모유키, 한국 김멜라·송경동 작가가 새로운 민주주의 가능성을 논의한다.
특별 세션으로는 아동문학을 주제로 한 '우리 마을 이야기'가 마련된다. 중국의 쉐타오와 한국의 이금이 작가가 참여해 어린이 독자와 아시아 아동문학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특별 세션은 당일 오후 3시 ACC 문화정보원 북라운지에서 진행된다.
ACC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홀수 해에는 아시아문학포럼, 짝수 해에는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있다. 전당 측은 올해 행사 취지에 대해 "문학이 전문가 담론을 넘어 공동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 아시아문학포럼'은 문학 전문가뿐 아니라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ACC 누리집과 QR코드,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등록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협력기관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참가자에게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중 닉 호아킨 작가의 '배꼽 두 개인 여자'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아시아문학포럼'은 시민과 아시아 문학이 만나는 축제이자 사유의 장"이라며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문학이 연결하는 힘을 경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