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자녀 명의 계좌 비대면 개설 방식, 금융 생활 교육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자녀 전용 '아이 통장'의 누적 계좌 수가 100만좌를 넘었다고 2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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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자녀 전용 '아이 통장'의 누적 계좌 수가 100만좌를 넘었다. [사진=토스뱅크] 2025.09.22 dedanhi@newspim.com |
토스뱅크의 아이 서비스는 0세부터 16세까지 자녀를 둔 부모가 비대면으로 아이 통장, 적금, 체크카드 등을 개설하고 관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 서비스는 아이들이 스스로 금융 생활을 배우도록 돕는다.
이 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부모가 미성년 자녀 명의의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모는 영업점 방문이나 복잡한 서류 없이 앱을 통해 간편하게 통장을 개설하고 적금과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아이 통장은 송금, 조회, 적금 납입 기능을 제공하며, 개설 후에는 최고 연 5%(세전) 금리의 '아이 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거래 실적과 상관없이 자동이체만 성공하면 누구나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15세까지는 월 최대 20만 원, 12개월간 납입 가능하다.
현재 고객의 연령 비중은 0~6세가 7.9%, 7~11세 16.6%, 12~16세 75.5%로 조사됐다. 청소년층이 주 사용자로 금융습관을 학습하고 있으며, 12세 이상 자녀는 본인 명의 체크카드를 통해 교통, 편의점, 온라인 결제 등 다양한 소비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토스뱅크는 '이자 받는 저금통'을 제공해 7세부터 16세까지 고객이 저축한 금액에 대해 매일 이자가 쌓이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자녀가 돈을 모으고 이자를 받는 경험을 통해 금융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아이 서비스는 자녀 금융상품을 넘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금융을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을 더욱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