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전교조·교사노조와 취임 이후 첫 간담회
19일 예정 브리핑 취소…교육계 논의 후 개선방안 확정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후 3대 교원단체장과 상견례 자리를 갖고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 장관은 오는 24일▲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등 3대 교원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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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신임 국무위원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9.18 pangbin@newspim.com |
최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이수해 학생의 자율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으나 우리나라 교육제도에서 생소한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제도' 도입 등으로 학생과 교사의 부담을 키운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교총과 교사노조에서는 최소 성취 수준 보장 등의 제도 개선을, 전교조에서는 고교학점제 폐지를 각각 요구하고 있다. 전교조는 나아가 고교학점제 폐지를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한 상황이다.
최 장관은 애초 이날 취임 이후 첫 브리핑을 통해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협의 등을 이유로 발표를 취소했다.
교육부는 교원단체, 교육감, 국가교육위원회 등과의 추가 논의를 거쳐 고교학점제 개선방안을 최종 확정 지을 전망이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