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고등학교는 2024년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로 지정된 이후 'Won ROAD(진로)', 'Won AVE(지역사회 연계)', 'Won LINK(대학 연계)', 'Won DIVE(탐구·연구)' 4대 브랜드를 중심으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진로 분야에서는 모교 출신 사업가 초청 특강과 전 학년 대상 문제 해결 프로젝트(PBL)를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했다.
![]() |
원주고 자율형 공립고 2.0, AI·대학 연계로 '혁신 교육' 구현.[사진=원주시] 2025.09.18 onemoregive@newspim.com |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원주시와 협력한 공공기관 탐방과 관내 중학생 대상 과학 활동 지원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학 연계 교육은 강릉원주대, 경동대 메디컬캠퍼스, 상지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등 5개 대학과 업무 협약을 맺고 AI, 과학, 보건·의학, 인문사회, 체육 분야 맞춤형 특화 교육을 운영 중이다.
탐구·연구 영역에서는 학년별 주제 탐구 결과 발표회를 통해 15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해 수준 높은 탐구 보고서와 결과물을 제작했다. 이 성과는 학생부에 반영돼 진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원주시는 2년간 총 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AI 실습실과 스마트 강의실을 구축했다. 1학년 전원 대상 AICE(인공지능 능력시험) 2급 자격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 활용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원주고는 연세대 미래캠퍼스와 함께 '찾아가는 AI 교실' 시범 운영학교로 참여해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한 공교육 혁신을 추진 중이다.
이승철 교장은 "원주고는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탐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AI·의학 특화뿐 아니라 인문사회와 체육까지 아우르는 균형 잡힌 교육 혁신으로 지역 명문고로 재도약 하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한 원주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사례는 지역 교육 발전의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