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특례시가 공공 수영장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린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7일 개관한 기흥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을 포함해 공공 수영장 7곳(41개 레인)을 운영 중인데, 새롭게 8곳(56개 레인)을 건립 중이거나 추진한다.
용인에 공공 수영장이 대폭 늘어나는 까닭은 민선8기 들어 시민 여가 활동과 건강 증진을 정책 어젠다 앞 순위에 두고 각종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데 공을 들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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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공공 수영장 현황. [사진=용인시] |
시는 경기 둔화 국면에서 세수가 감소할 때에도 중앙정부나 공공기관 공모에 응모해 재원을 확보하는 데 힘써 용인반다비체육센터와 용천초등학교 복합시설, 백암초등학교 복합시설에 수영장을 건립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새로 들어설 수영장 중 용인반다비체육센터(처인구)와 동백종합복지회관(기흥구), 광교스포츠센터 수영장(수지구)은 10개 레인을 갖춘 대형 수영장이다.
더구나 반다비체육센터에는 길이 50m 국제 규격 수영장과 다이빙 풀, 관중석도 갖출 계획이다.
현재 건립 중인 공공 수영장 가운데 진척이 빠른 곳은 기흥구 동백종합복지회관 수영장과 처인구 이동읍 용천초등학교 복합시설 수영장으로, 내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동백종합복지회관 수영장은 지난 2023년 12월 착공했는데, 25m 레인 10개가 들어선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용천초등학교 복합시설 수영장에는 25m 레인 5개가 들어선다.
기흥다목적체육시설 수영장은 25m 레인 6개로 계획했는데, 내년 말께 준공한다.
용인미르스타디움 인근 처인구 삼가동 19의 1 일대에 들어설 용인반다비체육센터 수영장에는 50m 레인 10개와 수중운동실, 다이빙 풀, 관중석이 들어선다.
시는 반다비체육센터 건립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로 국비 4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중앙지방재정투자심사까지 마쳤다.
백암초등학교 복합시설(처인구 백암면 백원로 501 일대)에는 길이 25m에 5개 레인 수영장을 건립하는데,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중앙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광교스포츠센터는 수지구 상현동 1222 일대 6115㎡ 터에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 25m 레인 10개 수영장을 갖춘다.
시는 광교스포츠센터와 관련해 지난 7월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고, 앞으로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같은 행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흥구 상갈동 138 일원 1797㎡에는 상갈 공공지원임대주택 건설과 연계해 길이 25m, 6개 레인 수영장과 유아풀이 들어선다.
임대주택 건립 사업시행자가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할 해당 시설 공유재산관리계획은 지난해 12월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 밖에 처인구 원삼면에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건립하는 커뮤니티센터(가칭)에 길이 25m, 레인 4개짜리 수영장을 갖출 계획이다.
시는 현재 기흥국민체육센터(25m 6레인), 수지구 아르피아스포츠센터(25m 6레인), 평생학습관 스포츠센터((25m 6레인), 처인구 용인시민체육센터(25m 8레인), 남사스포츠센터(25m 5레인), 용인시청소년수련관(25m 6레인), 양지주민자치센터(25m 4레인)에 공공 수영장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계획한 수영장을 차례로 완공하면 용인지역 공공 수영장은 모두 15곳으로 늘어난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