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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타 검찰,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가중살인 혐의 기소…사형 구형 방침

기사입력 : 2025년09월17일 04:44

최종수정 : 2025년09월17일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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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증오에 질렸다" 메시지 확보
범행 사용 소총 방아쇠서 DNA 발견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 유타 검찰이 16일(현지시간) 보수주의 우익 청년 활동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찰리 커크 터닝포인트USA 대표 암살 혐의를 받고 있는 총격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을 기소했다. 검찰은 로빈슨에게 사형을 구형할 방침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은 유타 검찰 당국이 지난 주 유타 밸리대 강연 중 총격으로 숨진 커크의 암살 용의자인 로빈슨에 대해 가중살인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공식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이 밝힌 주요 혐의는 가중살인 외에도 총기발사 중범죄, 사법 방해 및 증인 회유가 포함됐다. 공개된 기소장에 따르면, 로빈슨의 DNA가 범행에 사용된 소총의 방아쇠에서 발견됐다. 로빈슨은 연인ㄴ에게 증거가 남은 메시지를 삭제하고 조사관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기소장에는 로빈슨이 연인에게 총격을 자백하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며, 찰리 커크를 두고 "그의 증오에 질렸다"라고 말한 사실이 적시됐다. 그는 총격 후 '키보드 밑을 확인하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는데 "나는 찰리 커크를 제거할 기회가 있었고, 그대로 했다"라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로빈슨은 이날 오후 화상으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유타주 오렘에 위치한 유타밸리대학교 행사에서 미국 보수 논평가 찰리 커크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의 경찰 범죄기록 사진들이 2025년 9월 12일 유타주 공공안전국에 의해 공개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유타 카운티 제프 그레이 검사는 로빈슨에 대해 사형 구형을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유타 주지사 및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와 기소 전에 사전 협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사형 구형 결정은 자신의 단독 결정임을 분명했다. 그는 "배심원단은 언론 보도나 검찰의 주장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며 사건에 대한 공정한 심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NYT는 커크 피살 이후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좌파 네트워크가 보수 인사에 대한 폭력 행위를 조장한다며 단속 방침을 밝히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좌파 네트워크의 존재를 입증할 구체적인 증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정당을 불문하고, 많은 공인들이 폭력과 치명적인 공격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크를 기리는 대규모 추모 행사가 오는 21일 일요일 오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국빈방문을 끝낸 뒤 행사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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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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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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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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