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트럼프 열성 지지자 찰리 커크, 유타 대학 연설 중 총격 사망

기사입력 : 2025년09월11일 11:21

최종수정 : 2025년09월11일 18: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젊은층을 이끄는 미국의 우익활동가 찰리 커크(32)가 현지 시간 10일 유타주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연설 도중 목 부위 총상으로 사망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1시쯤 시작된 학생들과의 질의 응답 도중, 약 180미터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리며 발생했다. 커크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스펜서 콕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를 구금했다고 밝히고 "명백한 정치적 암살"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위대하고 전설적인 찰리 커크가 죽었다. 그만큼 미국 젊은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은 없었다. 나를 포함해 모든 사람이 그를 사랑하고 존경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까지 모든 연방기관에 조기 계양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 올라온 행사 영상들을 보면 총을 맞기 직전 커크는 청중 한 사람이 총기 폭력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을 받고 있었다.

순간 총소리가 울렸고 커크는 손을 목에 대면서 의자에서 넘어지고 청중들은 피신했다. 다른 영상은 총상 후 목에서 피를 흘리는 커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국은 범인이 지붕에서 총을 쏜 것 같다면서 약 3000명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커크는 미국의 대학을 도는 15건의 "미국 귀환 투어(American Comeback Tour)" 행사의 첫 번째 행사로 유타 대학을 방문했다. 그는 많은 학생이 모이는 대학 행사를 자주 열어 학생들과 토론하곤 했다.

커크는 미국에서 가장 큰 보수 청년단체인 터닝포인트 유에스에이(Turning Point USA)를 공동창업한 후 작년 11월 미 대선에서 젊은 유권자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후 작년 12월 피닉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선거 승리가 자신의 승리가 이나라 터닝포인트 민초를 거느린 커크의 승리라고 추켜세웠다.

커크는 소셜미디어 X에 530만명의 팔로우를 갖고 있으며 인기 팟캐스트와 라디오 프로그램 "찰리커크 쇼"를 이끌었다. 최근에서 폭스뉴스의 "폭스&프렌즈(Fox&Friends)"의 공동 사회자로 활동했다.

자주 주류 미디어를 공격하고 도발적으로 인종, 성, 이민 문제 등 문화 전쟁 이슈를 쟁점화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해 두 번의 트럼프 대통령 암살 시도를 포함해 정치 폭력이 급증하는 추세다. 커크 총격 후 공화 민주 양당 모두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커크와 가까웠던 JD 반스 부통령은 X에서 그의 영면을 기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커크의 사망이 확인되기 전 "미국에서 어떤 형태의 정치적 폭력도 배격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의 우익 활동가인 찰리 커크가 총격 직전 10일 유타대학 행사에서 청중에 모자를 나눠주고 있다.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1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