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찬포도영농조합, 첫 수출 선적식 개최
[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군 기찬포도영농조합은 금정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조합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샤인머스켓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암은 올해 5월 호남권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샤인머스켓 품목 '미국 수출검역단지' 지정을 받았다. 이번 출하는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미국 수출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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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기찬포도영농조합 샤인머스켓 미국 수출 선적식. [사진=영암군] 2025.09.16 ej7648@newspim.com |
'기찬영암 샤인머스켓'은 송이별 당도를 검사해 17브릭스 이상일 때만 수확해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 선적된 수출 물량은 6.5톤, 1만 880송이로 총 8100만원 규모다.
기찬포도영농조합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총 20톤, 20만달러 규모의 샤인머스켓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으로도 수출을 확대하고 고품질 포도 생산·수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순 대표는 "이번 수출은 영암 농산물의 우수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적식에는 이기우 전남농협수출협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