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살리기 운동, 친환경 농업·지역발전 모범사례로 주목
[구례=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구례군은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회 리부팅 지방시대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구례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흙 살리기 운동'이 친환경 농업 확산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대표적 사례로 인정받은 결과다.
리부팅 지방시대 대상은 지방행정 혁신, 산업·일자리 창출, 청년·가족정착, 지방문화활력 등 4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지방자치단체에 수여된다. 기존 분야 외에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여를 보여준 우수사례에는 특별상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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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팅 지방시대 대상 '특별상' 수상 우측 김순호 군수 [사진=구례군] 2025.09.15 chadol999@newspim.com |
구례군은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흙 살리기'를 선언하고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했으며, 전담팀을 구성해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나섰다. 특히 친환경단지 볏짚 환원 지원, 저탄소 농산물 확대 육성 등 구례 특화 시책을 활발히 추진하며 지속가능 농업 모델을 선도해왔다.
또한 구례밀 짜장페스티벌과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통해 농민과 주민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생태계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낸 점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특별상 수상을 통해 구례군이 친환경 농업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과 환경 보전 정책을 펼쳐 모두가 살기 좋은 구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