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이휘경 기자 =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 신안군이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1004섬 분재정원에서 '제25회 국제꽃장식대회'를 개최한다.
15일 신안군에 따르면 2001년 시작해 올해 25주년을 맞는 이번 대회는 '바다·섬·정원'을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전문가와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꽃 장식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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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꽃장식대회. [사진=신안군] 2025.09.15 hkl8123@newspim.com |
행사장에서는 경연 작품 전시뿐 아니라 생활 속 공간과의 조화를 통해 꽃이 예술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잔디광장에서는 한국무용과 결합한 '바디플라워 퍼포먼스', 세계적 대가 방식 마이스터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특별 전시가 마련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네덜란드를 비롯한 약 10개국의 대사 부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꽃 장식 전시는 국제대회의 위상에 걸맞은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경연은 일반부, 단체부, 청소년부 세 부문으로 진행되며, 우수 입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신안군수상, GBF 회장상 등 권위 있는 상이 수여된다. 참가 신청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접수하며 방식꽃예술원 이메일 또는 국제꽃예술인협회 블로그를 통해 가능하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꽃이 예술로 승화돼 삶에 치유와 감동을 전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신안군이 세계 꽃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