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해안가 시설물·선박 등 대상 안전조치 당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시간당 최대 50㎜의 강수량을 기록한 서울, 인천, 세종, 경기, 충남 등 5개 시도에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기준 가수량은 서귀포 256.0㎜, 당진 170.5㎜, 평택 132.0㎜, 오산 112.5㎜, 홍천 102.5㎜, 태안 100.5㎜, 속초 87.5㎜, 강릉 51.5㎜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인천 남동구에서 주택침수 1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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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13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8.13 ryuchan0925@newspim.com |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가동에 따라 "지하차도·지하주차장 침수가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으로 통제해 달라"며 "반지하주택 등 상습침수지역은 예찰 활동과 주민대피를 준비하는 등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서해안 중심 강풍에 대비해 해안가 시설물, 선박 등을 대상으로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도심의 경우 가로수, 노후 간판 등 낙하 위험물을 집중 관리하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위험기상이 종료될 때까지 농수로 접근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외출자제 등 국민행동요령을 반복적으로 적극 홍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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