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이종호 구속' 남세진 부장판사 심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6일 열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같은날밤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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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6일 열린다. 사진은 권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신상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약 1억원을 수수했다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8일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 심사를 맡은 남 부장판사는 지난달 21일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각종 청탁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지난달 5일에는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구속영장 청구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고 법원은 다음 날 오후 1시 20분 체포동의요구서를 특검팀에 전달했다. 법무부는 이달 1일 국회에 체포 동의요청서를 제출했다.
국회는 전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총 투표수 177표 가운데 찬성 173표로 권 의원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켰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