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1,532.17(+107.02, +0.13%)
니프티50(NIFTY50) 25,005.50(+32.40, +0.13%)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1일 인도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13% 오른 8만 1532.17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13% 상승한 2만 5005.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니프티50 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올랐다. 최근 4개월 만에 가장 긴 일일 랠리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인도 연방정부의 상품 및 서비스세(GST) 인하,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샘코 뮤추얼 펀드의 비라즈 간디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위험 요인이 제한적인 가운데, 꾸준한 국내 자금의 유입과 미·인도 무역 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디는 "인도 증시가 1년간 침체를 겪었지만 GST 개편에 힘입어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하반기 소비가 회복되고 기업 수익이 늘어나면 다음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비노드 나이르는 "니프티50 지수가 기준선인 2만 5000포인트를 상회했다"며 "이러한 반등은 미국의 장기 정책에 대한 인도 정부의 강력한 전략적 대응, 무역 관련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GST 개편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이르는 "최근 미국과 인도가 무역 협상 재개를 시사하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는 시장이 크게 기대했던 바"라고 덧붙였다.
니프티 지수와 센섹스 지수는 최근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 대비 여전히 5%가량 낮은 상황이다.
이날 니프티 석유 및 가스 지수가 1.1% 올랐고, 에너지 지수도 0.9% 상승했다.
반면 정보기술(IT) 지수는 0.5% 하락했다. 직전 이틀 동안 이어졌던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종목인 인포시스가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는 이사회 회의를 앞두고 약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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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1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