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 참석
후계세대와 농업의 미래 비전 공유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농업인 수당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 10일 오후 함안 함주공원 다목적잔디구장에서 열린 '제18회 경상남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경남은 농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농업인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부터 농업인 수당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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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10일 오후 함안 함주공원 다목적잔디구장에서 열린 '제18회 경상남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 개회식에서 농업인 수당 인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9.11 |
그러면서 "한농연 가족과 함께 협력하며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업인들의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인 수당 인상 계획은 앞서 제426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도의원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먼저 언급된 바 있으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내년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이날 대회는 '새로운 미래농업 100년! 경상남도 후계농업경영인과 함께'를 주제로 열렸으며, 후계농업경영인과 가족, 주요 인사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최학범 도의회 의장,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 조근제 함안군수, 최흥식 한농연 중앙회장 등이 함께했다.
개회식에서는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43명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농촌진흥청장상, 경남도지사상, 한농연중앙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이어 후계농업경영인들의 특별 결의문 낭독이 진행돼, '위기를 기회로 삼아 누구나 하고 싶은 농업,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10대 핵심 농정 요구사항이 발표됐다.
행사는 불꽃놀이와 축하공연 등으로 마무리돼 교류와 화합의 분위기를 더했다.
박 지사는 "경남 농업의 중심에는 여러분이 계시고, 여러분 덕에 농촌에 희망이 있다"며 후계농업경영인들의 지속적인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