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기는 순간' 주제 제8회 전주독서대전, 60여개 단체가 93개 프로그램 다채롭게 진행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평산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깜짝 방문한 가운데 '제8회 전주독서대전'이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고 5일 밝혔다.
전주시가 주최하는 이번 독서대전은 '책의 도시 전주'를 전국에 알리는 대표 축제로, 이날 개막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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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 문재인 전 대통령, 우범기 전주시장(왼쪽부터)이 제8회 전주독서대전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전주시]2025.09.05 gojongwin@newspim.com |
행사는 사회자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해 내빈 소개, 개회사와 축사, 그리고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음악 합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우범기 시장은 인사말에서 "전주는 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변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라며 "8회를 맞은 독서대전이 독서 공동체와 생태계 발전의 토대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책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평산책방지기로 알려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깜짝 방문해 행사장을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 부스를 둘러보며 자신과 관련된 도서를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우범기 시장과 김관영 전북지사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부스와 체험장을 돌아다니며 '책의 도시' 전주의 독서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안도현 시인의 강연을 청취하며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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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추천책 코너에서 문 전 대통령이 우범기 시장에게 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전주시]2025.09.05 gojongwin@newspim.com |
이번 제8회 전주독서대전은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60여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총 9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7일까지 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다채로운 강연, 공연, 토론, 북마켓 등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풍성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우범기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산책방지기로 깜짝 방문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 축제가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세계적인 작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