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가 4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해남군은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설립한 (재)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가 각각 120억원과 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총 200억원의 성과를 냈다. 이는 대도시 인근이 아닌 불리한 지리적 조건 속에서도 중·소농들의 소득 향상과 농어촌 혁신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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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 [사진=해남군] 2025.09.03 ej7648@newspim.com |
로컬푸드 직매장은 2020년 임시 매장에서 시작해 이듬해 정식 개장했다. 초기에는 104농가와 210품목으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참여 농가 수가 652곳, 품목 수는 801개로 확대됐다. 소비자 이용도 활발하여 개장 이후 약 45만 명이 방문했다.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 역시 어린이집 학교 등 총 56개소에 해남산 농산물을 공급하며 지역 내외 다양한 기관으로 판로를 넓혔다. 해남교도소 대한조선 롯데아울렛 순천 진도 지역까지 공급망을 확대한 점도 눈에 띈다.
민선7기부터 이어진 먹거리 정책은 해남 농어업의 온·오프라인 역량 결집으로 '농어촌 수도'라는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해남군은 제2차 지역먹거리계획 실행에 나서 신선 안전한 농산물 공급 확대 급식물류센터 건립 기획생산 및 조직 고도화 광역 지자체와 협력하는 공급망 강화 로컬푸드 군수 인증제 활성화 취약계층 먹거리 보장 시스템 마련 등 다각적인 정책 추진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누적 매출 달성은 해남 농어업 위상을 드높인 성과"라며 "건강하고 청정한 먹거리를 통해 국민 식량안보와 안전 먹거리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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