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12명 선발
K-쇼핑·K-컬처 해외 확산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텍스프리와 롯데백화점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에 맞춰 본점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K-컬처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 확산으로 한국 방문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은 관광객 유치와 소비 진작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을 본격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지난해 외래 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국제교통비를 제외하고 1513달러(약 210만 원)에 달했으며, 쇼핑 참여율은 78.3%로 집계됐다. 여기에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롯데백화점 본점의 '글로벌 서포터즈' 활동은 한류 확산과 관광 소비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8일 본점에서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국인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의 증가에 대응하고, K-쇼핑과 K-컬처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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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텍스프리] |
이번에 선발된 글로벌 서포터즈는 중국, 베트남,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롯데백화점 본점을 체험하며 콘텐츠를 제작하고, 인스타그램·틱톡·샤오홍슈 등 글로벌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국 쇼핑과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롯데백화점의 글로벌 친화 이미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텍스프리와 롯데백화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입점 브랜드 인지도 제고, 글로벌 소비자 네트워크와의 연결 강화 등 다각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김종환 점장은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가 전하는 생생한 체험 콘텐츠가 해외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한국 쇼핑과 문화를 보다 편리하고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이사는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외국인 관광 소비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글로벌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K-쇼핑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글로벌텍스프리의 환급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