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 최신 동향 공유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략을 모색하고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AX 제약바이오 : 가치 창출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다. 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상징하는 대표 행사로, AI를 통한 차세대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 |
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 개최 포스터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
기조강연에서는 석차옥 서울대 교수가 AI를 활용한 생체분자 기능 이해와 치료제 분자 설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조셉 브라운(Joseph Brown) 캐나다 토론토대 Acceleration Consortium 연구원은 자율 실험실 기반 신약개발에 대해, 팀 월버그(Tim Wahlberg) 미국 화학회 산하 CAS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신약개발을 위한 데이터 활용의 한계와 과제를 다룬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첫 번째 세션 'AI 기반 신약 생성에서 이행까지'에서는 현관훈 유한양행 수석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박용민 LG AI연구원 리더와 남호정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발표한다. 박 리더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진단 및 중개 연구 적용 사례를, 남 교수는 생성형 AI 시대의 신약개발 프로세스 혁신을 다룬다.
두 번째 세션은 'AI와 생물학의 융합'을 주제로 황대희 서울대 교수가 진행한다. 윤태영 서울대 교수는 SPID 플랫폼을 활용한 항체 서열 공간 탐색에 대해, 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은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약 R&D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신기술이 바꾸는 신약개발 전략을 공유한다. 정재호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준구 큐노바 대표가 양자 컴퓨팅을 활용한 신약개발 전략을,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가 정밀 의료 및 신약개발을 위한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 활용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컨퍼런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등록은 오는 18일까지 제약바이오협회(KPBMA) 또는 AI신약융합연구원(CAIID)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3회 AI 신약개발 경진대회 수상팀의 포스터 발표와 함께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라이드(LAIDD) 멘토링 프로젝트'의 우수 성과도 공개된다. 경진대회는 AI 신약개발 생태계 활성화와 연구자들의 참여 확대, 젊은 인재 발굴을 목표로 지난 8월 25일까지 50일간 진행됐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