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달간 '동행축제' 진행…2만9000개사 참여
육수팩·오미자청·딸기잼·미숫가루 등 '천연제품' 주목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등이 모두 참여하는 전국 단위 소비 행사인 '동행축제'가 이달 1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시작된다.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천연 재료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대거 소개된다. 인공 첨가물이 아닌 버섯·해물로 우려낸 육수팩과 오미자청, 국내산 딸기잼, 서리태 미숫가루 등 건강과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들이 동행축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1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한 달 동안 '9월 동행축제'가 진행된다. 주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전담하며, 한유원 등이 지원 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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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 12월 동행축제에서 시민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4.12.06 mironj19@newspim.com |
동행축제는 코로나19 이후 얼어붙은 내수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봄·가을에 대규모 할인전과 지역 축제, 온라인 플랫폼 판촉 등을 결합해 진행한다.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 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동행축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만9000여개의 온·오프라인 소상공인이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지마켓·무신사·오아시스 등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 할인전과 라이브 커머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지역 행사도 열려 내수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상생소비복권과 상생페이백 등의 이벤트도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천연 재료로 만든 다양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판매자들은 매출 회복의 발판을 준비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접할 기회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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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에프엔비의 만능 육수팩 [자료=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2025.08.31 rang@newspim.com |
'씨엠에프엔비'는 특허받은 기술로 만든 '천연 한끼 만능 육수팩'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요리에 필요한 육수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료 구매 비용과 손질의 번거로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복합 조미료 없이 국내산 버섯 4종과 해물 3종을 60도 이하 온도에서 저온 건조하고, 140도 이상 원적외선 로스팅을 해 재료 본연의 향과 풍미를 담아냈다. 하나의 육수 팩을 사용해 물 1리터(2~3인분 요리) 분량의 육수를 제조할 수 있으며, 잔치국수와 닭죽 등 육수가 필요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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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엠케이엠의 문경 오미자청 [자료=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2025.08.31 rang@newspim.com |
'농업회사법인 엠케이엠'은 문경 오미자를 활용해 만든 '자일로스 오미자청'을 선보인다. 오미자는 혈액순환 개선과 면역력 증진, 간 건강 개선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해당 제품은 국내 최대 오미자 생산지인 문경 오미자를 저온에서 추출해 본연의 맛과 향을 잘 살리고,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해 제작된 제품이다. 청의 단맛은 자작나무와 옥수수 솟대 등에서 추출되는 자일로스를 활용했다. 원액만을 먹어도 맛이 좋지만, 술이나 음료수에 타먹으면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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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렙농원의 나딸기야 건강 잼 [자료=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2025.08.31 rang@newspim.com |
'호렙농원'은 100% 국내산 설향 딸기만을 사용해 만든 '나딸기야 건강 잼'을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방부제와 색소, 착향로 등 인공적인 재료를 하나도 첨가하지 않고 국내산 설향 딸기와 꿀만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딸기씨가 씹히지 않아 식감이 깔끔해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인공 첨가물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 어린아이와 어르신들이 섭취하기 적합하다.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해썹·HACCP)을 받은 시설에서 제조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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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식품의 검은콩 미숫가루 [자료=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2025.08.31 rang@newspim.com |
'삼진식품'은 국산 서리태로 만든 '고소소 검은콩 미숫가루'를 선보인다. 40년간 이어진 노하우를 담아낸 이 제품은 국내산 서리태 외에도 흑미와 대두, 보리, 멥쌀, 현미 등 국내산 통곡물을 직화 로스팅한 뒤 껍질까지 분쇄해 만들어졌다. 미숫가루를 파우치 형태로 생산해 끼니를 거르기 쉬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파우치에 우유를 붓고 흔들면 바로 섭취할 수 있다.
해당 제품들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동행축제 공식 홈페이지나 각 판매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