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양서 2차 '국가표창식' 진행
평양에 유가족 위한 주거단지 조성
"4700명 전사상 따른 불만 무마책"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29일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됐다 전사한 군인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주거문제 해결 등 이들에 대한 예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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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9일 평양에서 우크라이나전 전사자를 위한 국가표창 행사를 열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30일 전했다. 사진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대좌(우리의 대령에 해당)로 보이는 전사자의 사진을 들고 유가족을 만나는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9일 2025.08.30 yjlee@newspim.com |
30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평양 목란관으로 유가족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평양시 대성구역에 참전군인 유가족들을 위한 새별거리가 조성된다"며 "유자녀도 혁명학원에 보내 아버지처럼 굳세고 용감한 투사로, 우리 혁명의 골간대오로 들여세우겠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또 "귀중한 그들의 생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안고 유가족들 모두에게 다시한번 속죄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박정천 노동당 비서 주재로 제2차 국가표창행사를 열었다.
앞서 북한매체들은 지난 22일 보도에서 구체적인 행사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첫 국가표창행사가 열렸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김정은은 노동당 본부청사에 마련된 '추모의 벽'에 사진이 걸린 전사자 101명에게 영웅메달을 달아주는 행사를 하고 유가족들을 만났는데, 이번에 2차 행사를 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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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9일 평양 목란관에서 2차 국가표창 수여식에 참석한 우크라이나전 전사자 유가족을 만나 연설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8.30 yjlee@newspim.com |
이를 두고 러시아 지원을 내세워 명분없는 전쟁에 청년군인들을 보내 대규모 전사상자를 초래한 김정은에게 유가족과 주민 불만이 쏠린 것을 우려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해 10월 중순 1만1000명의 전투병력을 우크라이나전에 보냈고, 올 초 3000명을 추가 파견한 것으로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다.
또 전사자 600명을 포함해 4700여명의 전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혔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