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지역학 연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대표 발의
[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 역사와 문화, 지역민들의 삶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경북도의회 이춘우 의원(국민의힘, 영천)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주민 삶의 체계적 연구와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상북도 지역학 연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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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우 경북도의원(국힘, 영천시)[사진=경북도의회] 2025.08.28 nulcheon@newspim.com |
이번 조례안은 '지역학' 연구 활성화를 통해 경북도의 정체성을 규명하고, 도민의 소속감과 사회적 응집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또 단순한 학술 연구를 넘어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사회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이를 도정과 도민의 삶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5년마다 지역학 연구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학 연구 및 활성화, 지역학 기록화, 전문 인력의 발굴 및 양성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시·군, 관련 기관 또는 법인·단체 간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연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춘우 의원은 "경북은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간직한 고장으로, 지역학 연구는 미래 발전의 든든한 토대가 된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경북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학 연구가 문화와 산업, 정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지난 26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해당 조례안은 다음 달 4일 예정된 제357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