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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내년 상반기까지 낮은 성장률…하반기 들어 잠재 성장률로 올라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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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기자간담회 일문일답①…"1%p 금리 인하로 GDP 0.24%p 끌어 올려"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상반기까지 낮은 성장률이 유지되다가 하반기 들어서는 잠재 성장률에 가까운 성장률로 올라갈 것으로 지금 현재 전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의결한 이후 통방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질문은 이날 발표된 한은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전망이 올해 0.9%, 내년 1.6% 성장 전망에 대해 "잠재 성장률을 2년 연속 하회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8.28 photo@newspim.com

다음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총재와 기자들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질문=금리 포워드 가이던스(3개월내 금리 전망)에 대해 묻습니다. 그리고 이번 회의에서 인하 소수 의견이 나온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행이 추정한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에도 잠재성장률을 하회하게 되는데요. 금리 인하 기조를 올해 뿐 아니고 내년에도 유지해야 된다고 판단하시는 건지.  그렇다면 아무래도 1%대 기준금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될 경제 상황이라고 평가하셨는지도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한·미 관세 협상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대략적 평가도 같이 부탁드립니다. 관세율은 최저 수준으로 합의됐지만 반도체 관세 불확실성이 있고요. 또 기업들의 대미 투자도 계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성장률 추정과 금리 결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창용 총재= 이번에 소수 의견이 나오는 데에 대한 배경을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번에 금리를 2.5%에서 동결하시고자 하셨던 다섯 분의 금통위원님들은 현재 정부의 6·27 대책이 상당한 정책효과를 나타냈지만, 현재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의 추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안정됐다고 보기 힘든 상황이고, 또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마련할 경우에 이와 정책공조를 할 필요성을 염두에 두는 두어야 하고 또 미국과의 금리 격차도 고려해야 되는 상황, 이런 것들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하고 대내외 정책 여건을 좀 더 지켜보시자는 의견이셨습니다.

이에 반해서 소수의견을 내신 위원께서는 금리 인하가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할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부동산 가격 상승 추세가 상당한 정도 주춤해졌고, 미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니까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여 경기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셨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2주 뒤에 공개되는 의사록을 자세히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향후 3개월 내의 기준금리에 대한 금통위원의 의견은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여섯 분 중에서 다섯 분은 현재의 2.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한다는 의견이셨고, 나머지 한 분은 3개월 후에도 2.5%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나타내셨습니다.

다섯 분은 현재 잠재 수준보다 낮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만큼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상하방 리스크와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면서 결정을 해 나가자라는 의견이었습니다. 나머지 한 분은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를 보겠지만 금융안정 리스크가 충분히 해소되는 데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만큼 3개월 시계에서는 현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하면서 경제 상황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셨습니다. 항상 말씀드리듯이 금통위원들의 이러한 전망은 경제 상황에 대한 조건부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기자님 말씀하시는 것이 금리 인하 기조가 내년까지 유지될 것이냐라는 질문이신데요. 이것을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올해 저희가 새로운 전망치를 발표하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1.6%로 보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분기 대 분기, 그러니까 연간 평균이 아니라 분기 분기 변화율을 보면 내년 상반기에는 낮은 성장률이 유지되다가, 1.6%가 되려면. 하반기 들어서는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성장률로 올라갈 것으로 지금 현재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GDP갭이나 그런 것으로 보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낮은 성장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인하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고요. 내년 상반기 중에 하반기 경제전망을 새로 하면서 하반기에도 금리 인하 기조가 계속 갈 건지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1% 금리대를 염두에 둬야 되느냐 하는 말씀은 최종 금리가 어느 정도냐 라는 것을 질문하는 건데, 지금 이 상황에서 최종 금리에 대해서는 말씀드리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하 기조하에 그 시기와 정도는 경제 상황에 따라서 결정해 나가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질문은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건데, 중앙은행이 여기에 대해서 코멘트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가 금통위를 앞두고 정상회의가 열려서 여러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결과가 저희 생각에는 굉장히 긍정적이었고 또 순조로운 협상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히 8월 초에 저희가 알았던 협상 결과와 큰 차이가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다행스럽게도 저희가 전망을 준비하던 것에서 크게 전망치를 새로 바꿀 필요가 없는 그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만일 정상회의 결과가 8월초 협상 결과가 굉장히 다르게 나타났다고,  특히 부정적인 영향 쪽으로 나타났다고 하면 현재 물가는 안정적이지만 성장과 금융안정과의 상충관계가 더 심해져서 이번에 저희가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을 하기에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텐데, 정상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순조롭고 긍정적으로 나타나서 이번에 금리를 동결하는데 부담이 조금 덜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 성장률 아무래도 0.9%로 좀 상향하긴 했지만 어쨌든 성장 회복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성장률 회복을 위해서 공조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도 해 오셨는데, 최근에 재정정책은 추경이나 이런 것으로 소비 회복을 이끌고 있는데 통화정책의 뒷받침은 조금 늦은 늦는 게 아니냐, 이런 시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이번 동결 결정에 대해서 인하 시점을 한 차례 늦춘 정도, 이렇게 생각해야 되는지 아니면 인하 사이클 전체가 전반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할지 좀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미국 상황에 대한 건데요. 파월 의장이 잭슨홀에서 발언한 이후에 시장 기대가 엄청 커졌다가 또 약간 되돌려지고 이런 모습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또 최근에는 연준 인사들에 대한 사임 압박이라든지 이런 게 나오면서 독립성 훼손 문제도 불거지고 있는데요. 이런 미국의 통화정책 환경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하고, 이런 상황이 우리 금리 결정에 좀 영향을 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한은에는 이런 독립성에 대한 위험이 없는 상태라고 보시는지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창용 총재 = 첫 번째 질문은 우리가 또 금리를 동결함으로써 금리 인하 시기를 또 놓친 것 아니냐 그런 질문이신데요. 기본적으로는 적어도 한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첫째, 이때까지 금리를 100bp(1%포인트)를 다른 나라에 비해서 선제적으로 인하해 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그래서 지금 국제적으로 봐도 저희들이 성장률과 이런 것을 비교해 봐도 실질금리 수준을 보면 저희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높은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낮은 수준에 지금 있습니다. 

여러 유동성 지표를 보더라도 지금 유동성이 부족하다라는 지표는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유동성 관리 면에서는 상당한 정도 완화 위조로 왔다라고 저희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성장률을 0.8%에서 이번에 0.9%로 올렸습니다만 이걸 더 올려야 되지 않냐라는 견해가 많은데, 거기에 대해서 저희도 왜 그런지에 대해서 판단을 많이 해야 되는데, 올해 저희 성장률 0.8%나 0.9%는 굉장히 낮은 수준이지만 그것이 일어난 것의 그 뒤에는 상반기 동안 정치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거의 0%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이례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성장률 자체가 지금 낮은 것이 어떤 경기적인 상황 뿐 아니라 우리의 정치적인 상황, 구조적인 영향이 많이 있기 때문에 지금 경기부양이 필요한 건 맞는데 이 상황에서 금리를 더 빠르게, 지금 저희가 낮추는 것보다 더 빠르게 내리면 성장률이 더 빨리 얼마나 많이 올라갈 거냐 하는 견해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위험을 보면 이 상태에서 금리를 빠르게 더 내려내릴 경우에는 경기를 올리는 긍정적인 효과 보다 여러 구조적인 요인이랑 결합돼서 부동산 가격을 더 올리고 가계부채를 올리는 그런 부작용이 더 심하기 때문에 이런 타임을 잘 조정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저희가 금리 인하 시기를 조절하고 있을 뿐이지 '실기'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정부가 6.27 대책을 통해서 거시건전성정책을 발표했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정책이 있을 거라고 저는 기대하는데 이러한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내려면 그 정책과 정책공조를 좀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그런 정책공조를 하는 가운데에 금리 인하의 시기가 조정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런 면에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를 지금 조정하고 있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월 의장의 말은 많은 보도가 됐습니다만 저는 해석하기를 파월 의장이 항상 데이터를 보면서 판단하는 상황인데 최근 상황을 보면 물가에 관해서는 상반기에 나타나지 않았던 관세 효과가, 미국은 관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그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하반기 들어서는 물가상승률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 근처로 올라가지 않을까 이런 견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에 나오는 경기 데이터를 보면 올해 상반기하고 다르게 고용지표라든지 생산지표가 좀 하락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도 경기와 물가의 상충관계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파월 의장의 말은 전반기에는 경기는 굉장히 견고하고 물가에 더 관심을 줬고 지금은 경기에 관한 지표가 조금 하향하는 지표가 있기 때문에 두 개를 다 봐야 되는 그런 상황으로 웨이트(무게)가 변하고 있다 이렇게 설명한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9월달, 10월달도 지표를 보면서 금리를 결정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준)독립성에 관해서는 미국에 대해서 제가 코멘트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데 이론적으로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이라는 게 모든 것에서 독립된다는 건 아닙니다. 통화정책에 관해서는 여러 학술연구도 그렇고 이때까지 경험을 볼 때 우리가 기대인플레이션을 잡고, 그다음에 기본적으로 정부는 물가안정보다 경기에 대해서 더 가중치를 두고 정책을 할 그런 유인이 많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경기보다는 물가안정에 조금 더 가중치를 두고 정책운용을 해야 서로 균형을 이룬다는 면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정책, 금리정책은 반드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누구나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거시건전성 정책이라든지 또 어떤 위기 상황이 왔을 때 금융안정 정책이라든지 이런 것은 그 성격상 중앙은행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정책공조가 필요하고 정부하고 협의도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중앙은행이 독립적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필요하다라는 것은 금리정책, 즉 통화정책에 대한 독립성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한국은행은 지금까지 저희가 정부로부터 금리정책을 하는 데 있어서 어떤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는 금리정책에 관한 독립성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잘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 지난번 총재께서 가계부채의 증가세뿐 아니라 수도권 집값 수준 역시 중요한 요소를 보신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이번에도 금리 결정에 금융안정이 주된 결정 배경인 것 같은데 성장과 금융안정의 비중이 올해 남은 두 번의 금리 결정에 어떻게 경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는지요.

두 번째로는 이번 수정 경제전망을 보면은 내년까지도 GDP갭은는 마이너스일 것 같은데요. 후년에는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 혹은 아까 말씀주실 때 하반기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성장률이 올라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신다고 했는데 내년에도 혹시 상황에 따라서는 GDP갭이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 궁금하고요.  마지막으로 인하 기조로 접어든 이후 지금까지 기준금리 1%p 내렸는데요. 기준금리 인하가 성장률 제고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는지, 지금 현 상황을 반영했을 때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성장률 제고에 어느 정도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이창용 총재 =  저희가 매 분기를 다 판단할 수 없는데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부터 하면 이게 통계적으로 보는 거니까, 기준금리가 25bp 떨어지면 성장률은 0.06%p 보통 올라간다 이렇게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100bp 정도 낮춰졌으니까 성장률에는 누적적으로 (GDP가) 0.24%p 정도 올렸을 거라고 저희가 보고 있는데 이것은 시기마다 다르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좀 판단을 해 봐야 돼서요. 저희가 이번 인하 사이클이 지나면 아마 다시 한번 볼 텐데 지금까지 100bp 내린 것이 한 0.2% 이상 성장률에 기여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당연히 금리를 낮추면 성장률 제고 효과가 있을 텐데, 그것과 함께 지금 현 상황에서는 성장률보다는 부동산 가격을 더 올릴 가능성 이런 것들을 배제할 수가 없어서요. 저희가 그런 데를 계속 보고 있으면서 리서치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GDP갭이 어떻게 될 거냐 그러면 현재 GDP갭이 많이 벌어져서 -1% 그 근처로 지금 가 있는데, 이 GDP갭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아무래도 성장률 패스가 잠재성장률보다 분기별로 보면 낮은 상황이라서 조금 더 확대되다가 저희가 1.6%라고 내년 성장을 가정하면 하반기부터는 잠재성장률로 가면서 갭이 점차 줄어들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는데, 1년 이상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내년 중반쯤에 다시 한번 평가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금융안정에 관해서 지금 말씀하셨는데, 금융안정은 항상 그렇지만 저희가 물가안정을 가장 우선적으로 하고 물가가 안정된 상황에서는 경기와 금융안정을 서로 보면서 상충관계를 보면서 항상 조율을 합니다. 그래서 금융안정은  어떤 때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매번 보고요. 지금은 금융안정 그러면 지금 현재 부동산 쪽이 이슈가 돼서 자꾸 부동산 쪽을 말씀하시는데 사실은 금융 안정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환율이라든지 다른 변수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특히 환율은 예측하기 어렵고요. 그래서 금융안정은 항상 보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겠고, 그때 그때 어떤 변수가 더 중요한지는 상황에 따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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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가 '조선'인가 호칭 논쟁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최슬아 숭실대 교수는 29일 "북한이라는 호명이 상대방을 한반도의 일부처럼 위치시킨다면 조선이라는 호명은 하나의 독립된 행위자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북한을 인정해야 된다는 주장은 어떤 온정적인 제안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함으로써 불안을 낮추고 관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평화 공존을 위한 이름 부르기:북한인가 조선인가' 주제로 특별학술회의를 열었다. 통일부는 관련 논의를 공론화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학술회의를 후원했다. 사회를 맡은 권만학 경희대 명예교수는 "호칭은 기본적으로 식별 기능을 갖지만 정치적 호칭이 되는 순간 이데올로기를 담게 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북한은 '대한민국'을 공식 명칭으로 부르며 남쪽을 외국으로 재정의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북한' '북측'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며 토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서며 도어스태핑을 갖고 최근 북한 '핵시설'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김성경 "호칭은 분단 산물…'조선' 관계 전환 출발점" 김성경 서강대 교수는 "북한이라는 호명은 비공식적·약칭적 표현이지만 분단 80년 동안 누적된 정치적 의미를 가진 것"이라면서 "북한을 계속 북한이라고 부르는 한 우리 안에 북한이 계속 갇힐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학계에서는 (북한을) 조선, 북조선으로 부르는 경향이 좀 있었다"며 "남과 북의 국가 정체성이 이미 상당히 공고화돼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와 국가 사이의 관계 맺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북한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평화공존이나 통일에 더 도움이 된다는 논리적 근거를 찾기 어렵다"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통일은 남북이 서로를 인정 존중하고 그 맥락 안에서 관계를 맺고 남북 주민이 통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 권은민 "국호 사용, 국가 승인 아냐…정치가 먼저, 법은 따라간다" 권은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또는 'DPRK'라고 부른다고 해서 그것이 꼭 국가 승인이나 정부 승인을 구성하지는 않는다"면서 "국가 승인은 정치적 행위이고 국가 의사 표시다. 그렇게 부르더라도 국가 승인과는 무관하다라고 선언을 하면 정리가 되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관계는 법률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정치의 영역에 가까운 것 같다"면서 "과거에도 정치가 큰 틀을 규정하고 법과 제도가 따라가는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 기본합의서 제1조는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돼 있다"면서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변호사는 "국호 사용은 상호 주권을 존중하는 취지의 기존 합의를 계승하는 것"이라면서 "당사자 표기는 상대방이 원하는 공식 국호를 불러주고 그것이 국가 승인은 아니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면 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군수공업을 담당하는 제2경제위 산하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이 공장에서 생산된 권총으로 사격하는 모습.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3.12 yjlee@newspim.com ◆ 이동기 "독일도 경멸적 호칭 쓰다 공식 국호 전환…출발은 이름" 이동기 강원대 교수는 "서독은 동독을 경멸적 표현으로 불렀지만 긴장이 격화되면서 더 큰 평화 정치에 대한 구상이 폭발했다"면서 "국제 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평화 화해 논의가 공존에 대한 요구나 필요를 폭발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독일 정치권에서는 헤르베르트 베너 전독문제부(통일부) 장관이 가장 먼저 동독 공식 국호를 사용했다"며 "당시에는 언론의 융단 폭격을 받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줬다. 국제법적으로는 여전히 인정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국가로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원칙을 고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인내만으로도 부족하다"면서 "결국 원칙 고수와 실용주의가 결합하는 모든 출발은 국호의 제대로 된 호명이고,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근본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호칭 변경, 굴복 아닌 공존 가능성 넓히는 정치적 전략"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조선 호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김태경 성공회대 교수는 "젊은 세대에는 '둘의 우리'가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점"이라며 "우리가 조선을 일종의 주권 국가로서 인정하는 과정은 결국 우리에 대한 자기 인정과 그들에 대한 인정이 같이 결합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희 국립부경대 교수는 "핵심은 인정과 통일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라면서 "실질적으로 가는 데 있어서는 담론과 제도, 정치 차원에서의 접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호칭을 바꾸는 것은 굴복이 아니라 적대를 줄이고 공존의 가능성을 넓히는 하나의 정치적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hyun9@newspim.com 2026-04-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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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發 쇼크에 리츠업계 초긴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내 1호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자산 가치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상장 리츠 가운데 사실상 첫 디폴트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개별 리츠의 리스크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전체 시장으로 확산되는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부는 관련 시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하는 한편, 필요 시 유동성 지원과 함께 구조 개선을 병행하는 등 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무너진 해외 부동산 가치…유동성 위기 예견됐나 3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의 기업회생 절차 돌입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국내 대형 독립계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제이알투자운용이 2020년 국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안착시킨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다. 벨기에 브뤼셀 중심부에 위치한 파이낸스타워와 미국 뉴욕 맨해튼의 498세븐스애비뉴 등 대형 상업용 오피스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편입해 운용해 왔다. 그러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가치가 떨어지면서, 단기사채 4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번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월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으나 해외 자산의 감정평가서 수신 지연 등을 이유로 한 달 만인 2월 이를 자진 철회했다.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액이 급락하면서 현지 대주단과 약정한 담보인정비율을 초과했다. 임대료 등으로 발생한 현금 흐름을 대출 상환에 우선 충당하도록 묶어두는 캐시트랩(Cash Trap, 현금 동결)이 발동되더니 기업회생으로 이어졌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올 들어 차입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헤지(환율 고정 상품) 정산금 명목으로 약 1000억원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시급하다"며 "캐시트랩 해소를 위해서는 약 7830만유로(한화 약 1354억원)의 현지 차입금 상환을 위한 추가 재원 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일제히 꺾인 리츠주…시스템 리스크 확산은 기우? 이 같은 악재에 상장 리츠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이날 리츠 종목들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큰 폭으로 미끄러진 것을 비롯해 한화리츠, 삼성FN리츠, SK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등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뚜렷한 성장 가도를 달리던 리츠 업계는 발을 동동 구르는 처지가 됐다. 한국리츠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25개 리츠의 시가총액은 9조7778억원을 기록했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 1월 8조103억원 수준에서 같은 해 9월 9조2048억원을 돌파했고 5개월 만인 지난 2월에는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몸집을 불려왔다. 그동안 일반 주식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최근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 안정적인 피난처로 주목받은 결과다. 법적으로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확실한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 자금이 대거 몰린 것도 호재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파장이 전체 금융 시장으로 퍼질 것이란 예측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내 상장 리츠 22개사 중 해외 자산을 보유한 비중은 14.3%이지만, 전체 자산 기준으로 환산하면 해외 자산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국내 상장 리츠의 총투자 자산 대비 해외 자산이 차지하는 파이가 극히 작아 전이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지난달 말 자산 구성 및 투자 유형별 포트폴리오 비중을 보면 주택이 44.0%로 가장 컸다. 오피스는 35.3%에 머물렀으며 리테일 6.4%, 물류 6.4%, 혼합형 3.6%, 기타 3.2%, 호텔 1.1% 순으로 나타나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해외 오피스 리스크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희 LS증권 연구원은 제이알리츠의 최근 기준 발행 잔액이 약 4000억원으로 전체 크레딧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찻잔 속의 태풍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일반 크레딧물과 달리 리츠가 발행한 회사채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굴러가는 국내 크레딧 시장 심리에 타격을 주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이벤트가 단기사채 미상환으로 불거진 만큼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이 회사채 시장으로 파급될까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최근 풍부한 단기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어음 금리가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과거의 신용 위기와는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국토부 방화벽 구축 총력전…상장리츠, 자산 다각화 과제로 다만 해외 부동산 자산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리츠 종목들은 당분간 위축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상장 리츠는 KB스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이다. 이 중 해외 자산 구성 비중이 100%인 곳이 3개사, 50% 이상이 2개사, 50% 미만이 3개사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일본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에 간접 투자 중이며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미국 소재 임대주택 및 대학 기숙사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해외 자산의 장부 가치 비중이 각 리츠 총자산의 5~30% 수준에 그쳐 전반적인 쏠림 현상은 없다"면서도 "해외 자산을 보유한 개별 리츠의 경우 현지 대출 약정 위반에 따른 현금 흐름 통제와 국내 채무 차환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겪을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한파도 부담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졌다. 고점을 찍었던 2022년과 15%나 증발했다. 런던과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30% 넘게 폭락했다. 정부도 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발 빠르게 방화벽 구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를 긴급 소집해 점검 회의를 열었다. 리츠 시장 전반의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부실화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일 합동 검사에 착수했으며,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최대주주가 되는 앵커리츠를 공급하고, 변동성이 통제 수준을 넘어설 경우 채권 및 자금 시장 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즉각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태 수습을 넘어 리츠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장 리츠의 주가를 궤도에 올려놓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보의 투명성이 담보된 상태에서 시장 상황에 맞게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우량 자산 편입과 리츠 간 합병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자산관리회사 역시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운용 현황과 배당 전략 등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신을 거둬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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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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