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수도권·충청권·전북 서부 시간당 30∼50㎜ 폭우 전망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26일까지 중부·전북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부터 26일 오전까지 수도권 및 충청권, 전북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 등은 최대 100㎜까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은 20~60㎜, 광주·전남·전북은 20~60㎜ 등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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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진 지난 13일 인천 계양구 계양IC 출구 방면에 물이 차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뉴스핌DB |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늦게부터 새벽까지 취약시간에 비가 내리는 상황을 고려해 각 기관에 철저한 사전 대비를 요청했다.
퇴근시간 도로 침수·범람 등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태세를 가동하고, 하천변·지하차도 등 상습침수지역 상황을 모니터링 하도록 지시했다.
또 인명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위험지역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소 사전 안내와 일몰 전 선제적 대피 등 대응 체계도 다시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역은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을 통해 호우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위급상황 시 '긴급재난문자'를 활용해 주민대피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 대응을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심야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관공서의 대피 안내 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