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22억4563만원·배우자 7억3198만원
서울 마포구 아파트 공동명의 보유…차량도 공동소유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총 29억982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일 국회가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원 후보자는 서울 마포구 대지(3억1502만원)를 비롯해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마포구 아파트(3억7000만원) 등 본인 명의 재산으로 22억4563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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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원민경 변호사가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정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8.18 yym58@newspim.com |
▲서울 양천구 아파트 전세권 3억7500만원 ▲예금 2억8340만원 ▲사인간 채권 9453만원 ▲증권 7억8719만원도 포함됐다.
증권은 ▲현대차 2억9625만원 ▲현대홈쇼핑 1억9934만원 ▲GS리테일 1억2311만원 ▲GS피앤엘 7986만원 ▲HL홀딩스 6817만원 ▲현대백화점 2044만원이 반영됐다.
차량으로는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2012년식 그랜저HG와 2022년식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신고했다.
원 후보자의 배우자는 서울 마포구·양천구 아파트, 예금 669만원 등 7억3189만원을 신고했다. 장녀는 2024만원, 차녀는 51만원을 신고했다.
원 후보자는 1972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30기를 수료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자문위원을 거쳤고,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을 지냈다.
이른바 'n번방'으로 불리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3일 원 변호사를 신임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 자문위원 등을 거차며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활동해 온 법조인"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지난 18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지난 정부 여가부 폐지 이슈 속에서 부처의 위상과 정책이 많이 위축됐다"며 "성평등가족부 확대·개편을 통해 성평등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부처의 위상과 정책을 함께 강화하는 힘 있는 성평등가족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