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향하는 꿈, 예술로 하나 되다"
12개국 참여,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 마련
전통·현대 어우러진 한국문화 체험 화합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2025 세계어린이청소년문화예술축제 in Seoul'이 지난 16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의 민간축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국제 문화·예술 교류 행사로, 12개국에서 온 어린이와 청소년 예술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과 감동을 나눴다.
오후 3시, 본 공연에 앞서 김지연 세계문화예술교류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한국문화 소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전통예술과 율동체조, 동요와 판소리, 전래놀이, 태권도, 한국음악, K-POP의 문화적 의미를 배우며 서로 교류했다.
또한 각국 대표단에게 공로장과 감사장이 수여되었으며,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참가증이 전달되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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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들이 공연이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계문화예술교류위원회 제공] |
오후 5시 막오른 공연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의 영상 축사로 시작됐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축제가 서울의 미래문화 비전을 보여주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문화 교류와 '하나의 세상'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최호정 의장도 "이 축제가 미래세대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감성외교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김지연 위원장과 러브락의 고문단이 세계어린이청소년문화예술축제의 개막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어 화려한 공연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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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위원장이 해외팀 지도자와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세계문화예술교류위원회] |
한국 무대에는 김대우(색소포니스트, 전 KBS관현악단 단장), 이영태(군산국악원 원장), 조이퍼커스, 청소년사물놀이팀 'NO.R.I',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시범단, 러브락 공연단, 라임트리프렌즈, 소리나루 판소리,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 등이 참여하면서 무대를 빛냈다.
해외팀으로는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필리핀의 대표 예술단이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지연 위원장과 출연진, 관객이 함께한 '해피플러스송' 율동체조는 모두가 하나 되어 감동을 나누는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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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율동체조협회 러브락공연단이 해피플러스송을 부르고 있다. [세계문화예술교류위원회 제공] |
축제의 피날레는 전체 출연자가 '손에 손잡고(Hand in Hand)'를 합창하며 마무리됐다. 국적과 언어를 넘어 모두가 손을 맞잡고 노래한 순간은 깊은 울림을 남기며, "세계로 향하는 꿈, 예술로 하나 되다"라는 축제의 주제를 더욱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2025 세계어린이청소년문화예술축제 in Seoul'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한국문화를 배우고 나누는 교류의 시간과 함께 공로·감사장 및 참가증 수여식, 서울시장이 보내온 영상 축사로 시작된 본 공연과 개막선언문 피날레로 이어지며 국제 문화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김지연 세계문화예술교류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미래세대가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존중하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교류의 플랫폼"이라며, 모든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후원, 러브락과 (사)한국율동체조협회, 세계문화예술교류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세계 각국의 어린이와 청소년 예술인재들이 모여 만든 희망과 우정의 무대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