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르코스 대통령과 양국 발전 논의
FTA 기반 교역·투자 확대 실질방안 협의
마르코스 "전략적 동반자 관계발전 기대"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한국과 필리핀 두 정상은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한 교역과 투자 확대는 물론 해상 교량·철도 같은 필리핀 인프라 사업과 조선 산업의 한국 기업 참여 등 호혜적 실질협력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 |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
한-필 두 정상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 대통령 취임을 축하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함께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에 아시아 나라 중 처음이며 최대 규모로 참전한 오랜 우방국 필리핀과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두 나라가 안보와 경제,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오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두 정상은 한국이 필리핀 안에서 최대 투자국이며 방문국이 됐다는 것에 주목했다. 두 나라 간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추세를 계속 이어 나가자고 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