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인·맥코믹 미 연방 하원의원단 면담
"한국 기업 반도체·車 배터리 고용 창출
한미 정상 굳건한 동맹 확인·발전 기대"
美 의원들 "투자 감사·회담 성공 기원"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2일 미국 연방 하원의원단을 만나 "변화하는 안보·경제 환경 속에서 한미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비전 아래 동맹을 보다 강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는 2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 연방 하원의원단을 면담했다.
위 실장은 미 의회가 쉬는 기간 중 한국을 찾은 베스 반 듀인 (공화·텍사스·3선), 리차드 맥코믹(공화·조지아·재선) 연방 하원의원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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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왼쪽 세번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베스 반 듀인(첫번째), 리차드 맥코믹 연방 하원의원과 면담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위 실장은 "두 의원의 소속 지역인 텍사스 주와 조지아 주에 한국 기업의 반도체·자동차 배터리 분야 등 전략 분야 투자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 실장은 "이러한 대미(對美) 투자가 한미 모두에 윈윈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위 실장은 "조만간 있을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이에 두 의원도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두 의원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에 고맙다"고 사의를 표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투자해 한미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의원은 "미 의회 안에는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있다"고 확인하면서 "앞으로 동맹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