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결과, 향후 축제 운영에 참고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AI재단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대한 시민 반응과 참여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서울시가 주최한 축제의 시민 반응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향후 운영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서울AI재단과 서울시 체육진흥과가 협력해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수영, 자전거, 달리기 등의 3종 경기가 포함된 건강생활형 축제로,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서울시는 시민 건강 증진과 공동체 참여 확대를 목표로 축제의 콘텐츠와 운영 규모를 매년 단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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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축제 설문결과 '축제 개선 희망 요소' 응답 분포 [자료=서울시] |
재단은 시민참여 경험을 다각도로 진단하기 위해 SNS 기반의 온라인 분석과 현장 설문조사를 병행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블로그·네이버 카페·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채널에서 약 1548건의 게시글을 분석해 축제에 대한 긍정·부정 감성을 확인하고, 현장 참여자 대상 QR코드 설문의 응답정보 612건을 분석해 프로그램 만족도·개선 의견을 파악했다.
SNS 분석결과 제2회 축제에 대한 일평균 언급량은 약 70건으로, 전년도보다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관련 게시물은 주로 블로그(58.3%)에서 활발히 이뤄졌으며, 워터슬라이드와 건강 부스 같은 신규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감성 분석 결과 긍정 반응은 부정 반응보다 약 12배 많아 시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보여줬다.
현장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축제 전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프로그램 만족도가 평균 4.2점(5점 만점)으로 측정됐다. 응답자의 90% 이상은 차기 축제에 재참여할 의향을 밝혔고, 경기 난이도의 다양화와 편의시설 동선 개선에 관한 의견도 제시됐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분석 결과 시민들이 재참여 의사가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이 축제가 서울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서울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서울시 정책과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연구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