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고용 324.9명, 사업화 매출액 895.2억 원 달성…2026년 인센티브 확보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대구광역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2025년도(2024년 실적)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S등급)' 평가를 받으며, 2026년도 지역혁신선도기업 연구개발(R&D) 지원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는 시도별 지역 산업 및 중소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계획수립부터 성과 관리, 환류체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매년 지역산업육성사업을 평가하고 있으며, 총 4등급(S~C등급) 평가 체계에 따라 국비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2024년 연구개발(R&D) 국비 예산 삭감 ▲신규사업 추진 ▲산업구조 개편 과도기 ▲급변하는 정책환경 등을 고려해 평가지표가 조정됐으며, 대구시는 정량지표와 정성지표 모두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시는 ▲전기자율모빌리티 부품 ▲기계요소·소재 부품 ▲디지털의료기기 등 지역 주력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 연고사업과 스타기업 등 기업성장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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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용락 기자]]대구광역시는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2025.08.08 yrk525@newspim.com |
그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25건의 과제를 지원해 신규고용 324.9명, 사업화 매출액 895.2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당초 목표 대비 신규고용은 184.4%, 매출은 262.6% 초과 달성한 수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미래차 부품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해 전년 대비 43% 이상의 수출 성과를 기록한 ㈜구영테크와, 소형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독자 모터기술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78% 이상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엔유씨전자가 대표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혁신선도기업에서 초광역선도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지원 정책의 대표적인 벤치마킹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성과는 국비 예산 삭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중소기업과 혁신기관, 대구시가 긴밀히 협력해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정부 정책 기조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지역 기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rk5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