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과 정책 간담회 개최..."시설비·부지매입 검토" 강한 의지 피력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5일 증평 도안창고플러스에서 열린 증평군과 정책 간담회에서 증평교육지원청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윤 교육감은 이날 간담회에서 증평군에 교육지원센터 설립 부지를 요청하며, 필요 시 도교육청 차원에서 시설비와 부지 매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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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증평군, 정책간담회. [사진=충북교육청] 2025.08.05 baek3413@newspim.com |
그는 "증평 지역의 교육 행정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청은 현재 교육지원청 설치 및 관할 권한이 법률로 제한되어 있으나, 관련 법 개정이 이루어질 경우 즉시 교육지원센터를 정식 교육지원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행정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돌봄나눔플러스센터 학생 이용 확대와 도안초 공동 학구 유지 등 증평군 제안 사항과 함께 '2025 공감동행 충북교육박람회' 지자체 홍보관 운영 등 충북도교육청 제안 사업에 대해서도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또 '충북학생체인지' 앱 활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0년 이상 지속된 증평군의 요구가 실현되도록 행정적·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2024년 9월부터 시·도 교육감에게 지역 맞춤형 교육 행정 서비스 설계를 위한 교육지원청 설치 권한을 이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나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 심사소위원회에서 해당 법률 개정을 보류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