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기록 기반 정밀·현장 컨설팅 병행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 방울토마토 재배 농업인과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기록 데이터를 활용한 '방울토마토 어깨동무 컨설팅'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어깨동무 컨설팅'은 같은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경영기록을 바탕으로 재배 방식, 병해충 방제, 환경관리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남만의 농업 종합컨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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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방울토마토 어깨동무 컨설팅'으로 농가소득 증가. [사진=전남도농업기술원] 2025.08.04 ej7648@newspim.com |
이번 컨설팅에서는 정밀한 경영기록 분석 뿐만 아니라 선도 농장 방문 현장 컨설팅도 병행해 참여 농가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특히 참여한 20여 농가의 경영 성과가 크게 향상됐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0a당 평균 소득은 전년 665만 원에서 1383만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단가도 kg당 3888원에서 5597원으로 약 44% 올랐다.
재배 방식별 소득 상관관계는 수경재배에서 수량과 소득 상관계수가 0.541, 판매단가와 소득은 0.660이었다. 토경재배에서는 각각 0.492와 0.605로, 특히 판매단가가 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관 전남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은 "어깨동무 컨설팅은 농가가 작성한 세밀한 경영기록을 기반으로 보다 정확하고 실효성 있는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며 "농가에서는 작업시간, 전기료, 당도 등 주요 데이터를 철저히 기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