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첫 일정으로 지난달 31일 강원북부교도소, 속초해양경찰서, 속초경찰서를 방문해 관련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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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와 속초경찰서가 인구증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사진=속초시] 2025.08.03 onemoregive@newspim.com |
간담회에서 속초시는 인구 증가를 위한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실거주 중인 직원들과 그 가족의 전입신고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또한, 방문한 직원들과의 차담을 통해 속초시의 양육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실제 양육 환경에 대한 건의 사항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의미 있는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차담회에서는 육아복합지원센터 내 '장난감대여소 운영'과 같은 육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원책에 대한 건의가 나왔다. 속초시는 이를 포함한 다양한 건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실효성 있는 양육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해당 기관 방문 시 "인구는 도시 활력의 기본이자 행정의 중심 요소"라며, 직원들의 지역 전입을 적극 유도하고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각 기관은 미전입 임직원들의 전입을 유도하기 위해 내부 회의와 교육 등을 통해 속초시 인구 늘리기 정책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속초시는 이번 기관장 접견을 기점으로 관계기관 및 단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릴레이 간담회와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구 증가를 위한 범시민 운동을 확대하고, 양육 환경 개선 및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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