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물류 현장의 온열질환 사고 예방을 위해 '온열질환 예방 활동 강화 기간'을 운영하며 특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장기화되는 무더위 속에서 물류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현장 환경 점검과 개선, 물품 지원 등 다각적인 예방 대책을 포함한다. 택배기사에게는 온열질환 의심 시 업무 중지 권한을 부여해 스스로 건강 이상을 판단하고 즉시 업무를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물류센터 근무자들의 안전도 강화됐다. 현장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을 보장하며, 휴게 공간을 마련해 근무자들이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또 물류센터별 맞춤형 휴게 스케줄을 주·야간으로 운영해 근로자의 피로 누적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동식 에어컨과 통풍장치 추가 설치, 전기용량 개선으로 냉방 설비 가동에 따른 전력 차단 위험도 사전에 차단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생수, 식염포도당, 냉각의류 등 필수 물품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응급조치 교육과 근로자 건강센터 연계 상담도 시행 중이다. 파트너사와의 보건설명회 개최 및 민감군 근로자 공동 관리 등 상생 협력도 지속해 현장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혹서기인 9월 말까지 이어지며, 기온 변화에 따라 기간 연장과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택배기사와 물류센터 근무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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