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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尹과 통화내용 잘 분석해보시라"…김건희 특검 2차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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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 진술 질문에…"국힘 공천 시기 통화" 분석 시사
특검, 전날 창원지검 수사·재판 중 사안 사실관계 질문
명씨, 오늘 뇌물공여죄·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적극 소명 계획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핵심 피의자인 명태균 씨와 변호인단이 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의 2차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 관련해 명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내용을 잘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명씨 측은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 빌딩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명씨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진술과 관련해 어떤 말을 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은 변호인이 답하는 게 맞는 거 같다"며 "성실히 특검에서 조사하고 수사하는 부분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8.01 choipix16@newspim.com

명씨 측은 소환조사에 앞서 '윤 의원 측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대해 본인이 권한 행사한 게 없다는 입장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그 부분은 특검팀에서 질문도 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윤 의원과 관련해선 명씨와 윤 전 대통령 사이에 2022년 5월 9일자 녹음 내용을 들어보면 명확히 나온다. 그 부분을 잘 분석해 보시라"고 답했다.

지난해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윤)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통화가 이뤄진 시점은 국민의힘 공천 발표 전날이다.

이어 명씨 측은 '특검팀이 여론조사 결과를 뇌물로까지 보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소명했는가'라고 묻자 "오늘 그 부분에 대한 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뇌물공여죄가 성립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씨 측은 '전날 조사에서 특검팀이 주로 어떤 점을 물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창원지검에서 이뤄진 수사 즉, 현재 재판받는 내용에 대한 질문들이었다"며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김건희 특검팀에서 적시한 혐의에 대해 질문하지 않겠나 예상한다"고 말하며 특검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명씨에게 공천개입 의혹 등과 관련해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명씨는 전날 오전 10시께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으로 출석해 13시간 30분가량 조사받았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부장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창원 공천은 잘 돼 가나. 장제원 전화를 받았나' 등의 전화를 받고 '잘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윤상현 의원은 장 전 비서실장에게도 '김영선 해줘라. 윤 전 당선인도 같은 뜻이다'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출석한 명씨에게 앞선 진술 등을 토대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8.01 choipix16@newspim.com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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