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유학·계절근로자 유입 확대 등 실교류로 인구 유입 모색
[고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지난 29일 중국 길림성 외사복무중심과 양 지역 간 인적교류 및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 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당초 초중고 유학생 교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나, 회의 과정에서 인적교류뿐 아니라 문화·경제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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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중국 길림성, 인적교류·우호 협력 회의 개최. [사진=고흥군] 2025.07.31 ej7648@newspim.com |
양 기관은 앞으로 ▲길림성 초중고 학생의 고흥지역 유학 추진 ▲단순근로자 및 계절근로자 유입 확대 ▲문화 및 농업 분야 교류사업 등 다양한 방안을 구체화하고, 실무협의를 통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양국진 부군수는 "이번 만남이 양 기관 간 실질적인 인적교류와 우호 협력이 구체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길림성 관계자는 "길림성과 고흥군은 농업이 지역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앞으로 문화, 경제, 인적 분야 교류를 확대해 양 지역이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통해 고흥군은 안정적 지역 노동 인력 확보, 초중고 학생 유치로 폐교 위기 극복, 가족 단위 외국인 정주 인구 유치 등 가시적 인구 정책 성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 귀농귀촌 정책과 외국인 인구 유입 정책을 병행해 이중 전략으로 소멸 지역 위기 극복과 지역 활력 회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