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용처 안내...대형마트·백화점·배달앱 등은 제외
[광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지난 30일 기준 전체 지급 대상자 중 89.2%인 13만 7777명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접수 둘째 주부터 요일제를 해제하고 평일 야간·주말에도 현장 접수 창구를 운영하는 등 신속한 지급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소비쿠폰은 온·오프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마감일은 9월 12일이다. 온라인은 카드사 홈페이지와 지역사랑상품권 앱(chak)에서, 오프라인은 읍면동사무소, 지정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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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장을 보는 시민. [사진=뉴스핌 DB] |
사용처는 광양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으로 한정된다.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 및 사행업종, 환금성 업종,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대형마트·백화점 내 임대매장 중 소상공인이 독립 운영하는 미용실, 약국, 꽃집 등과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자영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사용 가능하다. 결제는 매장 내 카드 단말기를 이용해 직접 해야 하며, 키오스크나 테이블 오더는 대부분 사용이 불가하다.
택시의 경우, 광양시 등록 개인·법인택시(연 매출 30억 원 이하)에 한해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대행사(PG) 시스템을 사용하는 택시는 적용되지 않는다. 차량에 부착된 소비쿠폰 사용처 스티커로 확인이 가능하다.
소비쿠폰 사용처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민간 지도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체 가맹점 중 50~60%가 표출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지원에 힘쓰겠다"며, "주말까지도 면·동사무소를 통한 현장 접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