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소속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서 도움을 기록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쌓았다.
울버햄프턴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월솔의 베스콧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1-3으로 졌다. 황희찬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5분에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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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27일 끝난 스토크시티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분무기로 얼굴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사진=울버햄프턴] 2025.07.27 zangpabo@newspim.com |
황희찬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곤살루 게드스의 득점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끌고 돌파하다가 문전 안쪽으로 패스를 넘겼고, 이를 받은 게드스는 빠른 몸놀림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날카로운 왼발 땅볼 슈팅을 날려 골대를 갈랐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15분 웨슬리 사이드, 후반 23분 데이베르 마차도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게드스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후반 38분 마차도에게 다시 실점해 2점 차로 패했다.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였던 지난 26일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은 프리시즌에 두 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경기 모두 교체 출전이었으나 제 몫을 다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황희찬은 프리시즌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2023~2024시즌 12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던 것과 달리 지난 시즌은 자리를 잡지 하며 부진했다. 총 25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에 그쳤다. 부상 등의 여파로 리그 선발로 나선 것은 5경기뿐이다.
아직 프리시즌 초반이기에 선발 명단의 윤곽이 잡히진 않았지만, 황희찬은 첫 2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황희찬은 내달 4일 열리는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와의 친선전에서도 또 한 번 공격포인트 생산에 도전한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