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0.04%
서울 0.11%, 수도권 -0.02%, 5개 광역시 -0.26%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전국 오피스텔 매맷값이 상승 전환 한 달 만에 하락으로 돌아선 가운데 서울만 '나홀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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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오피스텔 매매가격 증감률 추이 [자료=KB부동산] |
3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14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4%로 하락 전환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6개월 동안 내림세를 이어가다 전월(0.01%)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서울 이외 지역에서 하락 폭이 커지면서 한 달 만에 다시 하향세로 돌아섰다.
수도권도 전월과 달리 -0.02%의 변동률을 보이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 0.11% ▲인천 -0.24% ▲경기 -0.13%다.
서울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도심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월(0.07%) 대비 상승폭을 키우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다. 용산구 일대 역세권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대형과 중형 면적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인천·경기는 모두 전달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인천은 서구·미추홀구·연수구를 중심으로 13개월 째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5대 광역시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0.26%로 2022년 7월(0.35%) 이후 3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을 면적별로 살펴보면 대형(0.19%)만 상승했다. 초소형(-0.09%), 소형(-0.01%), 중형(-0.03%), 중대형(-0.07%)은 모두 하락했다. 서울에서도 초소형과 소형 면적 오피스텔은 보합 수준을 보였으며, 대형 면적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전용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아파텔)로 수요가 번지면서 대형 면적이 상승을 주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은 2억6095만원으로 전월보다 24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2억7011만원으로 21만원 내렸고, 5개 광역시는 1억9883만원으로 53만원 떨어졌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은 3억 54만원으로 지난달보다 34만원 올랐다. 서울 모든 권역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도심권이 4억1092만원으로 109만원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인천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은 1억6366만원으로 전월보다 84만원 낮아졌다. 경기는 2억 642만원으로 50만원 하락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