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20세기 현대미술의 중심지 뉴욕의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30일 미술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광주시 동구 내 ACC 복합6전시관에서 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특별전이 열린다. 뉴욕 유대인박물관, 이스라엘박물관 등 해외 주요 기관과 폴록-크레이스너 재단의 대표 컬렉션이 한 자리에 공개되는 드문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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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사진=뉴스핌 DB] |
이번 특별전은 잭슨 폴록부터 마크 로스코, 아돌프 고틀리브는 물론 미니멀리즘 조각가 리처드 세라, 프랭크 스텔라 등 현대미술의 거장 21명의 작품 36점을 전시한다.
특히 2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잭슨 폴록의 대표작 '수평적 구조'가 주목받고 있다. 바닥에 놓은 캔버스에 물감을 흩뿌려 역동성을 표현한 이 작품은 폴록의 창조적 실험정신을 보여준다. 색면추상의 거장 마크 로스코의 '십자가' 역시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미리엄 샤피로, 아돌프 고틀리브, 바넷 뉴먼, 모리스 루이스 등 현대 미술사의 흐름을 바꾼 거장들의 원화 작품들도 전시된다.
전시 기간 매주 수·금·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는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전문해설사가 함께하는 '스페셜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전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20%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