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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서 즐기는 '문화 피서'…휴식·힐링 동시에

기사입력 : 2025년06월24일 15:18

최종수정 : 2025년06월24일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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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쾌적한 문화 피서 공간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ACC를 방문하면 탁 트인 도서관에서 독서휴가를 즐기고, 다양한 예술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해가 진 뒤에는 하늘마당에서 도심 속 피크닉도 가능하다.

ACC 열린마당.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5.06.24 hkl8123@newspim.com

ACC 문화정보원 도서관은 2900㎡ 규모에 8만여 권의 책이 비치돼 있다. 세련된 실내 디자인과 탁 트인 전망, 대나무 정원이 어우러져 오래 머물며 휴식과 사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곳곳의 채광정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도서관 입구에는 '북큐레이션', '신착도서' 서가가 마련돼 있다. 여름을 주제로 한 아시아 여행기, 식물 관련 도서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전시하고 있다. 아시아 각국의 도서는 '책으로 보는 아시아' 공간에서 만날 수 있으며, 도서 번역 코너도 운영한다.

오디오북 키오스크, 신문, 잡지 등 다양한 읽을거리도 제공한다. 독서확대기, 화면낭독프로그램, 소리증폭청취기, 높이조절책상 등 독서보조기기로 시·청각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통창 앞 공간에는 조명과 책상, 의자가 비치돼 있어 누구나 자연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대나무 정원으로 이어지는 공간은 카페처럼 조명과 식물로 꾸며져 있다. 유리천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며, 명상과 휴식에 적합하다. 현재 대나무 정원에서는 ACC와 광주예술고의 협력 전시 '잇-다'가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는 광주예술고 한국화과 학생들의 작품 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ACC 도서관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5.06.24 hkl8123@newspim.com

ACC 복합전시6관에서는 29일까지 '2025 ACC 접근성 강화 주제전-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가 열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전시로, 5팀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했다.

복합전시5관에서는 7월 6일까지 'ACC 지역작가 초대전-이이남의 산수극장'이 개최된다. 이이남 작가는 전통 산수화와 호남의 자연 풍경, 가족과 고향의 추억을 미디어 아트로 선보인다. 담양의 병풍산, 영산강 등 지역 풍경이 담겨 있다.

복합전시2관에서는 8월 24일까지 트로트를 주제로 한 '애호가 편지' 전시가 진행된다. 트로트의 감수성을 매체 예술로 재해석한 작품 14종을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캐나다 등 5개국 13팀의 작가가 선보인다.

ACC 전시 '이이남의 산수극장'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5.06.24 hkl8123@newspim.com

ACC 하늘마당은 6986.7㎡ 규모의 천연잔디가 펼쳐진 공간이다. 버스킹, 댄스 공연, 미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도심과 어우러진 자연 풍광, 좋은 접근성으로 소풍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조경과 조명이 어우러져 여름밤의 낭만을 느낄 수 있으며, 젊은 층 사이에서는 사진 명소로 알려져 있다.

곧 배롱나무꽃이 만개하는 ACC 열린마당도 추천할 만하다. 배롱나무꽃은 7월부터 9월까지 피며, 열린마당을 붉게 물들인다. ACC는 올해 배롱나무숲에 의자와 그네를 설치해 시민들이 정원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3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누구나 ACC에서 여유와 낭만, 그리고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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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장기가 내려졌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미 합참으로부터 일반명령 제1호를 하달받은 맥아더 장군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던 미 제10군 예하 미 제24군단장 하지(John R. Hodge) 중장에게 1945년 8월 29일 한국의 38도선 이남 지역에서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라고 명령하였다. 1945년 8월 기준 무장해제 대상 한반도 주둔 일본군은 14개 사단 35만여 명이었다. 이 명령에 따라 하지 장군은 예하 미 제7사단, 미 제40사단, 미 제96사단 배치 계획을 수립하였다. 미 제7사단은 서울과 개성을 포함한 38도선 일대 및 경기도, 충청도 일원을 맡도록 했다. 미 제40사단은 강원 및 경상도를, 미 제96사단(나중에 미 제6사단으로 변경)은 전라도를 책임 지역으로 할당하였다. 제주도는 미 제25기지창이 맡았다. 38도선 이남에 진주한 전체 미군 병력은 약 7만7645명이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상륙함정이 부족하여 미 제7사단을 우선 투입하였다. 1945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환국을 환영하는 국민 행렬.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맥아더 장군은 미 제24군단의 한국 진주에 앞서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하였다. 이 포고령 제1호에는 북위 38도선 이남 지역에 미군이 진주하여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유엔에 가입할 자격을 갖춘 독립된 국가를 수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1945년 9월 8일 13:30 인천항. 미 제7사단 장병들이 상륙정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는 맑았다. 바람은 따뜻했다. 부두 공간은 충분했다. 17:30 상륙을 마쳤다. 다음 날인 9월 9일 아침 철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들어왔다. 1945년 9월 9일 일요일 서울 거리는 엄숙한 빛 속에 잠겨있었다. 높고 푸르게 개인 가을 하늘을 이고, 태극기, 성조기, 소련 기, 중화민국 국기 등이 나란히 휘날리고 있었다. 서울역에서 내린 미 제7사단 장병들은 대오를 갖추어 조선총독부를 향하여 행군하기 시작했다. 행군 대열 중간에는 하지 중장과 킨 케이드 제독, 그리고 영관급 이상 장교들이 지프차를 타고 있었다. 장병들의 얼굴은 승리자의 위엄보다는 예의와 신의를 존중하는 겸손한 빛이었다. 한눈을 팔거나 전투화 소리를 크게 내는 군인은 없었다. 서울역에서 조선총독부에 이르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담을 쌓고 있었다. 대한국인으로서 체면과 위신을 거룩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미 제7사단 600여 명이 09:00경 조선총독부 광장에 천막을 쳤다. 이어서 16:00 일본군의 항복문서 서명식이 조선총독부 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연합국 측의 노엠 H 무어 중위가 개회사를 했다. 미군 장교 안내로 조선 총독 일본군 육군 대장 아베 노부유키, 쬬오쯔끼 조선주차군사령관, 야마구치 진해 해군경비사령관이 차례로 입장했다. 연합국 측 장교단 13명은 이미 착석한 상태였다. 곧이어 하지 중장과 킨케이드 제독이 수많은 내외 보도진의 플래시를 받으며 미 헌병 호위 속에 입장하였다. 16:06 하지 중장은 앉은 채로 조인식 시작을 선언하였다. 영문과 일문으로 된 항복문서가 파란 천이 덮여있는 일본군 측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쪼오쯔끼가 먼저 서명했다. 뒤를 이어 야마구치와 아베가 서명했다. 하지 중장, 킨케이드 제독 순으로 미국 측이 서명했다. 하지 중장의 간단한 폐식사와 함께 조인식이 끝났다. 아베 총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으나, 이날 가까스로 나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이었다. 아베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은, 미군 제24사단장 하지 중장에게만 한 것이었다. 소련 측에는 항복문서 서명을 안 했다. 한반도에서 유일한 항복문서인 이것은 한반도 전체를 미국에 인계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었다. 이날 1945년 9월 9일 16:00를 기해 38도 선 이남에서 일본 국기 게양이 금지되었다. 16:35 조선총독부 정문에 걸려 있던 일장기가 내려졌다. 대신 성조기가 게양되었다. 미군정의 시작이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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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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