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서 지급률 83%를 기록해 전국 평균 72.0%와 전남 평균(70.4%)을 웃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25일(24시 기준) 전국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통계에 따르면 전체 3642만여 명 중 약 72%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지급액은 총 6조 5703억 원에 달한다.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읍면 중심의 현장 접수 창구를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2025.07.28 ej7648@newspim.com

보성군은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7월 21일부터 7일 만인 7월 27일(24시 기준) 전체 지급 대상자 3만 6531명 중 3만 178명에게 약 68억 원을 지급해 지급률 83%를 기록했다. 이는 호남권에서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전남 전체 지급률이 70.4%인 상황에서 보성군은 유일하게 80%를 넘겨 행정 대응력과 군민 참여 의식에서 전국적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보성군은 지류형 상품권 수요 급증을 사전에 예측해 사업 초기부터 충분한 물량을 선제 확보한 준비했다. 또 농촌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춰 1만 원권 소액 단위 상품권을 발행해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사업 초기에 전담 TF를 구성해 읍·면 중심 현장 접수 창구 설치, 이장단과 연계한 마을 안내, 고령층 대상 직접 방문과 전화 안내 등 맞춤형 행정을 펼쳤다.

28일부터는 미수령자를 대상으로 방문 지급과 발급 독려 활동을 확대해 100% 수령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류형 상품권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전국적인 수요 증가 속에서도 군민 한 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가 전국 지급률 최상위 지표로 나타났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군민 삶을 따뜻하게, 지역 경제를 단단하게 만드는 실질적 수단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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