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휴대폰도 더위 먹는다"...日 '스마트폰 열사병' 주의보

기사입력 : 2025년07월28일 10:28

최종수정 : 2025년07월28일 10: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폭염은 사람뿐 아니라 기계 장치인 스마트폰도 견디기 힘든 모양이다. 35도를 훌쩍 넘어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에서는 '스마트폰 열사병' 주의보가 내려졌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의 대형 스마트폰 수리업체에 따르면 올 4~7월 스마트폰 수리 의뢰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은 주변 온도가 0도에서 35도인 장소에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돼 있다. 35도를 넘는 폭염은 스마트폰에게도 견디기 힘든 더위라는 뜻이다.

KDDI, NTT도코모, 소프트뱅크 등 일본의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지난 24일 각 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스마트폰도 열사병에 걸린다"며 이례적인 주의보를 내놨다.

스마트폰은 PC처럼 방열 팬을 탑재하고 있지 않아 외부 온도의 영향을 받기 쉽다. KDDI의 실험에 따르면, 주변 온도가 35도인 상태에서 충전하며 동영상을 계속 재생하면 스마트폰 표면 온도는 48.7도까지 상승했다. 주변 온도가 45도라면 56.7도까지 오르고, 동영상 재생이 끊기는 현상이 확인됐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환경 온도가 45도를 넘으면 급격히 열화한다. 완전히 충전해도 사용 시간이 짧아질 뿐 아니라, 배터리가 부풀어 스마트폰 자체가 손상될 위험도 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곳이 자동차 안이다. 대시보드 근처는 에어컨을 23도로 설정해도 60도를 넘는다.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 용도로 사용하면 앱이 계속 실행되는 상태가 돼 온도가 더 높아진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 도쿄 거리 모습 [사진=뉴스핌DB]

◆ "스마트폰도 더위 먹는다...쉬게 하세요"

사람도 스마트폰도 더위를 피할 곳을 찾아 쉬어야 한다.

일본 가전양판점 빅카메라는 6월부터 스마트폰 냉각용품 코너를 마련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스마트폰 뒷면에 붙여 사용하는 흡열 시트로, 내부 온도를 3~4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소형 선풍기로 바람을 쏘아주는 팬형 냉각기, 젤 타입 냉각제도 인기다.

다만 아이스팩 같은 보냉제로 직접 식히는 것은 위험하다. 보냉제로 식히면 급격한 온도차로 내부에 결로가 생겨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본 제품평가기술기반기구(NITE)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 사고의 85%는 6~8월 발생하며 대부분 화재로 이어진다. 여름철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따금 그늘을 찾아 스마트폰을 쉬게 해줘야 할 듯하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