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사퇴 여부? 대통령실 의견 수렴할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7일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을 향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백 원내대변인은 해당 발언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처장의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과거 언행들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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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22 pangbin@newspim.com |
그는 "당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개개인의 의원께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고 당에서는 그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은 인사권자의 임명권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최 처장의 사퇴 여부에 대해서도 대통령께 임명권이 있는 만큼 대통령실에서 국민 여론을 수렴해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앞서 최 처장은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두고 '기획된 사건'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또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 원천 배제 7대 원칙'에 대해 "아주 멍청한 기준"이라고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최 처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에서 제기된 사안과 관련해 과거 제 글로 상처받은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고위공직자로서 언행에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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