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오염지역 집중 방역·개인위생 실천 강조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와 오염지역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감염병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철저한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25일 밝혔다.
풍수해 이후에는 장관감염증·A형간염·세균성이질·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말라리아·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 접촉성 피부염·안과 감염병·렙토스피라증 등 다양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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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매개감염병 예방홍보물. [사진=광주광역시] 2025.07.25 hkl8123@newspim.com |
광주시는 조리 전후와 식사 전 30초 이상 손 씻기, 냉장 보관되지 않았거나 오염된 음식물 버리기, 고인물 제거, 모기기피제 사용, 모기장 및 방충망 점검 등 개인위생 수칙을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수해복구 작업 시에는 방수복이나 장화·고무장갑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상처가 있으면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 작업 후에는 깨끗한 물로 노출 부위를 씻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
강윤선 공공보건의료과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병 발생이 의심될 경우 보건소로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해 침수지역과 감염 취약시설을 집중 방역소독했다. 모기 서식지로 예상되는 물웅덩이와 해충 발생지 위주로 현장 맞춤형 소독을 실시했으며, 감염병 집단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