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임실N복숭아가 본격 출하를 시작하며 전국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내달 말까지 롯데마트, 이마트, 서울 가락시장 등 주요 공영도매시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임실N복숭아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된다.
주로 황도, 백도, 천중도 품종이 출하되며 최근에는 납작복숭아(거반도) 품종까지 선보여 다양한 맛과 형태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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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임실N복숭아가 전국에 본격 출하됐다.[사진=임실군]2025.07.23 gojongwin@newspim.com |
올해는 약 270농가가 총 300ha 면적에서 복숭아를 재배해 약 1600t을 공동 선별장을 거쳐 엄선한 뒤 전국에 유통할 계획이다.
임실N복숭아는 해발 250~400m 청정 고랭지에서 자라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 특히 올해는 적절한 강우와 고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당도가 더 높고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임실N복숭아 출하 금액은 총 77억원이며 올해는 유통망 확대와 품질 고급화를 통해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엄귀섭)을 중심으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통합 관리하는 조직을 운영 중이며, 공동 선별장 운영과 포장재 지원, 선별비 및 물류비 등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합 조직 활성화 및 공동 출하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임실N복숭아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 덕분에 명품 과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