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블루오션' CGM 선두주자 덱스콤 ② 새로운 성장 모멘텀

기사입력 : 2025년07월23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8월01일 16: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PER 업계 평균치 3배
경쟁사 앞지르는 이익 성장
IB들 일제히 강세

이 기사는 7월 22일 오후 3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덱스콤(DXCM) 주가가 최근 1년 사이 25% 가까이 떨어졌지만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사자'에 뛰어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밸류에이션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덱스콤 주가는 7월21일(현지시각) 종가 84.03달러와 과거 12개월 이익을 기준으로 약 63배의 주가수익률(PER)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업계 평균치를 세 배 웃도는 수치다.

경쟁 업체들과 비교하면 수치는 더욱 부담스럽다. 시장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애보트 연구소(ABT)가 16배 내외의 PER에 거래되고,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스(EW)와 존슨앤드존슨(JNJ)가 각각 11배와 18배 선에서 거래중이다.

향후 12개월 실적을 기준으로 한 선행 PER은 37배 내외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 역시 1년 전 57배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업체의 매출액이 20% 성장을 회복할 경우 밸류에이션 역시 1년 전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배런스는 주장한다.

이익 성장도 가파르다. 업체는 2025년 1분기 10억36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2%의 외형 성장을 이뤘고, 미국 판매 규모는 15% 늘어났다. 투자은행(IB)들은 업체의 이익이 2027년까지 31.92% 늘어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강세론자들은 덱스콤의 밸류에이션이 7년 평균치인 124배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데 무게를 둔다. 고평가 논란이 있지만 극심한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 또 성장주라는 측면에서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덱스콤의 CGM [자료=업체 제공]

투자은행(IB) 업계가 예상하는 2027년까지 덱스콤의 이익 성장률 31.92%는 업계 평균 전망치인 14.12%를 세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제품 파이프라인의 혁신으로 덱스콤이 향후 수 년간 가파른 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업체의 CGM이 시장에서 가장 정확한 기기로 정평 나 있는 데다 30분 미만의 워밍업과 15일 연속 사용이 게임체인저라는 얘기다.

G6(우측)보다 작아진 G7(좌측) [사진=업체 제공]

워밍업 시간은 환자가 센서를 피부에 부착한 뒤 혈당 측정이 가능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애보트 연구소의 제품은 워밍업이 1시간이고, 메드트로닉의 기기는 2시간에 달한다.

30분 미만의 워밍업은 대단히 혁신적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갑자기 장치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때 부착 후 측정 시작까지 1~2시간 기다려야 하는 제품으로는 응급 상황 대처에 불리했다.

센서 부착 후 사용 기간도 덱스콤의 제품이 경쟁사에 비해 앞선다.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G7이 15일형으로, 10일간 사용이 가능했던 G6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이번 제품은 각각 14일과 7일 사용 가능한 애보트 연구소와 메드트로닉의 제품을 앞지른다.

교체 빈도가 줄어들수록 편의성이 높아지는 한편 비용 부담이 낮아진다는 의미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이 덱스콤의 G7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경쟁사 애보트 연구소의 제품을 이용할 경우 손가락 끝에서 채혈을 해야 하지만 덱스콤의 제품은 바늘로 찌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의성이 더욱 높다. 특히 최신형 G7은 이전 제품에 비해 크기가 60% 축소된 동시에 정확도가 향상됐다.

투자은행(IB) 업계가 덱스콤의 중장기 실적을 낙관하며 경쟁사에 비해 크게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비중 확대를 추천하는 데는 기술적인 경쟁력이 근거로 자리잡고 있다.

전세계 CGM 시장이 2031년까지 연평균 12.6% 성장해 약 330억달러까지 팽창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덱스콤이 혁신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트루이스트는 보고서를 내고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날로 고조되는 상황이지만 덱스콤이 제2형 당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강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제2형 당뇨병 환자 가운데 CGM 사용자가 7~8%에 그치고, 손가락 끝을 찔러야 하는 제품에서 업체의 CGM으로 갈아타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어 향후 업체의 실적을 낙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트루이스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덱스콤의 목표주가를 102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종가 대비 21%의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배런스에 따르면 애보트 연구소의 2024년 CGM 판매 규모가 64억달러로 파악됐다. 부착 후 사용 기간이 14일로, 10일 이용 가능한 덱스콤의 G6에 비해 인기를 끌었지만 G7 출시 이후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한다.

BTIG는 보고서를 내고 덱스콤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09달러로 내놓았다. 최근 종가에서 30% 가량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예고한 셈이다. 투자 의견은 '매수'다. 지속적인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가 상승 촉매제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앞서 캐너코드 제뉴어티는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목표주가를 103달러로 제시했다. 15일 CGM 시스템인 G7이 강력한 이익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5일간 지속되는 CGM의 판매 실적이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주가에도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 6월 덱스콤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 104달러와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기술적인 경쟁력이 두드러지고,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크게 열려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골드만은 전했다.

업체가 제시한 실적 전망에 잠재적인 고객들의 제품 선호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여지가 높다고 골드만은 주장했다. 매출총이익률이 60%에 근접한 가운데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의견이다.

이 밖에 잭스 리서치는 덱스콤의 투자 의견을 '강력 매수'로 상향 조정했고, RBC 캐피탈 마켓이 보고서를 내고 업체에 목표주가 100달러와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덱스콤 주가가 앞으로 10년간 시장을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측정하는 기기를 이용하는 환자들이 빠른 속도로 CGM으로 갈아타고 있어 경쟁사에 비해 편의성과 정확도가 높은 제품을 공급하는 덱스콤이 시장 입지를 강화할 여지가 높다는 판단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강버스 재운항 보름 만에 또 멈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가 수심이 얕은 구간을 지나던 중 강바닥에 걸려 멈춰서 승객 82명이 구조됐다. 한강버스는 잦은 고장으로 한 달간 중단됐다 이달부터 재개된 가운데, 서울시는 안전 확인을 위해 일부 구간의 운항을 또 중단하기로 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25분경 잠실행 7항차 한강버스 102호가 잠실선착장 인근 100m 부근에서 강바닥에 걸려 멈췄다. 시는 수난구조대·한강경찰대·한강본부 등 관련 기관에 즉시 신고해 구조정을 투입했고, 오후 9시14분 승객 82명 전원을 잠실선착장으로 이송해 귀가 조치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강버스와 서울시는 선장 작성 사고보고서, 선박 내 CCTV, 한강본부 수심 측정 데이터, 항로 준설 실적, 지장물 현황 등을 종합 검토해 원인을 파악했다. 직접적인 멈춤 사고의 원인은 항로 이탈에 따른 저수심 구간 걸림이며, 간접적 원인은 저수심 구간 우측 항로 표시등(부이) 밝기 불충분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난 1일부터 다시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가 3일 서울 강남구 한강버스 압구정선착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03 choipix16@newspim.com 시는 추후 해양안전심판원, 관할 경찰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의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멈춘 한강버스의 인양은 오는 19일 오후 7시 만조 시점 물 때에 맞춰 선박 부상 시 이동할 예정이다. 또 점검 조치를 완료할 때까지 당분간 한남대교 남단 마곡~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항한다. 압구정~옥수~뚝섬~잠실 구간은 운항하지 않는다. 시는 한남대교 상류 항로 수중 탐사, 저수심 구간 토사퇴적 현황 확인, 부유물·이물질 제거, 선기장 교육 강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한강버스 102호가 잠실선착장 인근 지점에서 일시 정지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고 발생 즉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했고, 그 과정에서 모든 안전 절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열흘 만에 잦은 고장으로 한 달간 운항을 중단했다가 이달부터 재개했다. 시는 300회 이상 성능 안정화 시범 운항을 마치고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지만, 재개 보름 만에 다시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한강버스 안전성 관련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대응 방안 등에 관해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 총리는 "서울시는 행안부와 협조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 선착장, 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며 "한강의 얕은 수심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과 대응 방안을 상세하게 분석해 조치하라"고 밝혔다. 특별 지시에는 한강버스 운항 중 좌초, 침몰,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모든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갖춰졌는지 재점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 총리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점검·후속 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필요 시 일시 중단 기간 연장 등을 포함한 방안을 추가 검토해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2025-11-16 15:23
사진
'천안 이랜드 화재' 이틀째 진화 중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지난 15일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 분 만인 전날(15일) 오후 3시 31분쯤 큰 불길이 잡혔으나 불이 아직 다 꺼지지는 않았다. 화재가 난 물류 창고의 천장이 무너지는 등 건물 붕괴도 우려된다. 다행히 불이 업무 시작 전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시 물류센터 경비원 등 근무하던 직원 3명은 119에 신고한 후 모두 스스로 대피했다. 16일 충남소방본부 등은 소방관 150여 명과 소방차 및 진화 장비 8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소방청은 이날 오전7시쯤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에 위치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사진=독자제공]  소방 당국에 따르면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지붕 등 건물 일부분이 붕괴한 상태라 내부 진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건물 외부에서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분당 최대 7만 5000L의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 분 만인 전날 오후 3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혔고 오후 7시 30분을 기해 대응 2단계가 해제됐다. 하지만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대응 1단계를 유지 중이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의류 등 내부 적재물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4년 7월 준공된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물 연면적이 축구장 27개 넓이와 맞먹는 19만 3210㎡에 달한다. 화물차 150대가 동시 접안할 수 있고, 일일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하는 대형 물류 시설이다. 의류 등이 최소 1만 개 넘게 보관돼 있었다고 한다. 물류센터 전체가 사실상 전소된 상태로, 보관하던 의류와 신발 등 상품이 다 타버려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불은 전날 오전 6시 8분경 건물 지상 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7분 만에 '대응 1단계', 5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장비 150대와 소방관 43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 분 만인 전날 오후 3시 31분경 큰 불길은 잡혔지만 불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5-11-16 11: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