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방미 중인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현지시간 21일 저녁,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2시간 넘게 협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제8차 관세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이다. 24일 오후에 귀국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25% 상호 관세 조치의 발동 기한은 8월 1일이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미국 도착 후 기자들에게 "8월 1일 기한까지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이루고 싶다는 생각은 일미 양측에 있다. 양국 모두에게 최선의 합의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역시 "일미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정력적으로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그러나 기한까지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양측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지난달까지 7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자동차 관세 등에서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참의원 선거 패배에도 미국과 관세 협상 등을 이유로 총리직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합의를 이끌어 낼 타개책은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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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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