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 인명 피해와 주택 붕괴 상황 점검
경기도의 재난 대응 체계와 기후변화 대응 방안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경기도의 긴급 대책 및 지원 방안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을 찾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주민 보호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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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로 인해 홍수 경보가 발령됐던 가평군 상면 대보교 현장을 방문해 상황 및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조종천 범람 및 급류 피해가 발생한 상면 대보교 일대와 산사태로 주택이 붕괴된 조종면 일원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로부터 피해 현황과 응급 복구 계획을 보고받았다.
김 지사는 "새벽부터 쏟아진 시간당 76mm의 물폭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도는 신속한 인명 구조는 물론, 침수 주택·농가·축사 등 피해 시설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폭우로 침수된 낙농가를 방문해 피해 주민을 위로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수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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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로 인해 홍수 경보가 발령됐던 가평군 상면 대보교 현장을 방문해 상황 및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
현장에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가평군 관계자 등이 동행해, 통신 두절 지역 복구 및 하천변 주민 대피 현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해 취약지 정비를 확대하고 경기도 차원의 재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가평 지역에서 사망 2명, 실종 2명, 연락두절자 8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사태와 조종천 범람 등으로 주택 붕괴, 축사 침수, 도로 유실 등이 잇따랐으며, 경기도는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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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로 인해 홍수 경보가 발령됐던 가평군 상면 대보교 현장을 방문해 상황 및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
한편 기상청은 21일까지 경기남부에 국지성 호우와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는 만큼 추가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