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제천시는 지난 3월 충북에서 처음 도입한 '주차 안심 번호 서비스'가 시행 4개월 만에 신청자 수 2000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차량 연락처 대신 가상의 안심 번호(0504)를 사용해 개인정보 유출과 스팸 전화 피해를 예방하는 정책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제천시에 주민등록된 차량 소유자 또는 이용자로서 간단한 신청 절차만 거치면 평생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전용 안심 번호판도 함께 제공된다.
제천시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 이용자가 전체의 53.6%를 차지했고 특히 30~50대 중장년층 여성의 참여율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으며(29.2%), 이어서 40대(25.2%)와 30대(17.6%) 순이었다.
특히 30대 여성은 해당 연령대 이용자의 약 64%를 차지해 가장 적극적인 참여층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시민 인식이 높아지면서 특히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주차 안심 번호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신청 기간 내 꼭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서비스 신청은 오는 2026년 2월 말까지 제천시 누리집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baek3413@newspim.com












